파푸아뉴기니는 남서태평양에 있는 섬나라입니다. 『하로리』라고도 알려진 훌리족은 파푸아뉴기니의 헬라 주에 거주하는 원주민 집단입니다. 훌리족은 이 외딴 지역에서 천 년 이상 살았고 이들 존재는 1930년대 유럽에 알려졌습니다.
관광객들과 국제 사회를 모두 매료시킨 훌리족 문화 중에는 “위그맨”과 정교한 가발을 만드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런 가발은 젊은 남자들의 머리카락으로 만들어집니다. 아름다운 의식용 가발을 만들기 위해서는 젊은 남성들이 머리를 관리하면서 엄격한 규율을 지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그들은 특정한 음식을 먹는 것을 삼가고 나무 막대가 올려진 목베개와 함께 특정 자세로 잠을 자야 합니다.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위해, 훌리족 남성들은 하루에 세 번 머리를 성수에 적시고 주문을 외우며 양치식물 잎을 뿌립니다.
머리가 길어질수록, 버섯 삿갓 혹은 해적 모자를 닮은 독특한 모양이 만들어집니다. 전 과정은 18개월이 걸리고, 이 기간이 끝나면, 머리카락을 두피와 아주 가깝게 자릅니다. 젊은 남성들은 결혼 5~6주 전에 가발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더이상 가발을 만들지 않습니다
싱싱 축제는 매년 열리는 화려한 노래와 춤의 축제입니다. 파푸아뉴기니에서 최대 백 개의 집단이 이 커다란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합니다. 싱싱 축제는 여러 집단이 평화롭게 모여 이 섬나라에 존재하는 다양성의 다채로움을 기념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조직되었습니다.
훌리족은 예로부터 땅을 경작할 때 토양을 회복시킵니다. 이동 농업으로 알려진 이 방식으로 숲 지대를 개간해 작물을 재배하고, 몇 년을 기다려 그 땅이 자연적으로 복원되면 다시 같은 작물을 재배합니다. 훌리족은 강과 물, 동굴, 하늘, 산, 숲에 신령이 살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토양을 비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기후와 땅을 조절한다고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