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의 마이애미 해변에서부터 싱가포르와 브라질 호주의 해안 도시들과 말레이시아의 숲과 코스타리카의 산들까지 우리는 종종 충분한 환기와 그늘 그리고 유동적인 주거 공간과 함께 열대 기후에 적응할 뿐만 아니라 환경과 어우러지기도 하는 몇몇 우아한 현대 건축 구조에 경탄합니다. 열대 모더니즘은 실내 공간과 주변의 실외 환경을 완벽하게 어우르는 지오프리 바와의 예술적인 역량에 대한 신조어인 건축 범주입니다.
그는 현대 디자인을 창조하기 위해 종종 전엔 버려진 현지에서 조달된 건축 자재를 사용했습니다. 그는 평생 100개 이상의 건물을 디자인했는데 저명한 공공 건물과 학교, 사무실, 주거지, 리조트 및 호텔을 포함하며 그의 고국만이 아니라 인도, 인도네시아, 모리셔스, 일본, 피지, 싱가포르에서도 설계했죠. 그가 남긴 명언은 『건축은 전적으로 설명되어질 순 없고 경험되어야 합니다. 모든 감각을 만족시켜야죠. 비가 내린 후 식물들의 내음, 새소리, 나무의 바람까지도요』
1948년 스리랑카로 돌아오자마자 벤토타의 데두와 호수 강둑에 위치한 15에이커(약 6만 1천 평방 미터)크기의 루누강가 부지를 구입했는데 이는 그의 사유지이자 평생 사랑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그의 비전은 여행 중 많은 나라에서 봤던 아름다운 정원들을 바탕으로 진정한 스리랑카 정원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바와 씨의 가장 유명한 부동산 건설 중 하나는 예술가이자 디자이너 친구인 에나 데 실바와 그의 남편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특별한 곳에 있다는 걸 알려면 그곳에 가서 그 환경에 있어야 합니다. 거기에는 그 곳만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 조경 방식은 이 집에 벽이 없다는 것과 안과 밖이 하나가 된다는 겁니다. 정말 독특한 건물이죠』
제트윙 등대 호텔은 바와 씨가 감독했던 마지막 기획으로 그의 최고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시회의 제목은 한 공간 내부에 구조물을 설계하기 전에 그 공간을 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의 철학을 반영합니다. 지오프리는 늘 말했죠, 『밖에서 안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밖을 봐야 한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