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계속해서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의 저서 『입문의 길』에서 『제자의 길』과 『시련』 장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오스트리아 철학자는 신비 수행자에게 필요한 더 큰 정신수양의 단계를 알려줍니다.
『제자의 길』 장에서 발췌
종종 질문을 받습니다. 「왜 사람은 생사의 경계를 넘는 그런 경험을 전혀 알지 못하나요?」 오히려 이렇게 물으세요. 「어떻게 그런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까?」 올바른 명상을 통해 길의 입구가 열립니다. 이것만이 생사의 경계를 넘어 존재하는 사건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이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각자에겐 자신과 신비주의와 신지학, 영지주의의 진리를 깨닫고 관조하는 능력이 있지만 반드시 올바른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오직 귀와 눈을 가진 존재만이 빛과 색깔을 인지할 수 있으며, 빛 없이는 눈이 사물을 보지 못합니다. 신비학은 영적 눈과 귀를 발달하게 하고 영적 빛을 밝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비전 교사들에 따르면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3단계가 있습니다.
1. 시련: 이것은 영적 감각을 발달하게 합니다.
2. 깨달음: 영적인 빛을 밝혀줍니다.
3. 입문: 더 높은 영적 존재와 관계를 확립합니다.
다음 가르침들은 비전의 전통에서 나왔지만, 그 본질이나 이름에 관한 정확한 정보는 현재 알 수 없습니다. 이 전통 학파에서는 어느 정도까지 입문하게 되는 세 단계를 언급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공개적으로 선언할 수 있는 이 전통의 많은 부분은 발견합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훨씬 더 깊고 비밀스러운 교리에서 따왔습니다.
신비학파는 자체의 분명한 교육 과정을 따르며, 또한 인간의 영혼이 영적 세계와 의식적 교류를 가능하게 하는 특정한 수행법이 더해집니다. 이러한 수행법은 다음 쪽에서 소개될 내용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체계적인 학교에서 주어지는 가르침은 때때로 산책하면서 받은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암시된 것을 열정적이고 끈기 있게 탐색해야 진정한 신비 학파로 들어가는 길로 인도될 것입니다.
하지만 물론 성실과 인내심 없이 급하게 훑어보는 것은 아무런 결과도 주지 못합니다. 더 많은 것을 위한 준비가 된 사람은 신비학 교사를 찾아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전통이 명시하는 단계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시련. 2 깨달음. 3 입문.
이 세 단계를 지날 때, 두 번째 단계를 시작하기 전에 첫 단계를 마쳐야 하고 세 번째 단계를 시작하기 전에 차례로 그 전 단계를 마쳐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것은 깨달음의 단계에 있거나, 심지어 입문 단계에 있더라도 다른 것들은 아직도 시련 단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깨달음이 시작되기 전에 시련 단계에서 일정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하며, 입문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는 적어도 어느 정도의 깨달음을 반드시 얻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이 세 단계를 차례로 따라가야 한다고 설명할 필요가 있지요.
『시련』
시련은 감정적 삶과 정신적인 삶의 엄격히 수양으로 구성됩니다. 이런 수양을 통해 『영체』는 인식의 새 도구와 활동의 새 기관을 갖추게 됩니다. 이는 자연의 힘이 불확실한 생명 물질로 육체적 감각으로 유명한 다양한 장기를 만들어 육신에 넣은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수련의 시작은 영혼의 관심이 우리를 둘러싼 세계의 어떤 사건으로 향하면서 이루어집니다.
그러한 사건은 한편으론 무수한 형태의 생명이 싹트고 팽창하고 번성하게 하며, 다른 한편으론 평범한 감각으로 인지할 수 있는 만물을 시들고 부패하며 생명을 잃게 합니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이런 일이 동시에 일어남을 볼 수 있으며, 어디서나 그들이 인간의 생각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나 일반적 상황에서 사람은 이런 감각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는 느낌에서 느낌으로 너무 급하게 서두릅니다. 그러므로 이런 현상에 의도적이며 매우 의식적으로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확장과 번성함을 관찰하는 곳마다 자기 영혼에서 다른 모든 걸 없애고 이 한 가지 느낌에 잠시 동안 온전히 잠겨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유사한 사건에서 온 느낌이 영혼을 스쳐 지났을 뿐임을 곧 깨닫게 될 것이며, 이제 그것은 확대되어 강력하고 활기찬 성격을 띠게 됩니다.
이런 생각의 형상이 존재의 구석구석 울리도록 해야 하지만, 내면은 고요하고 내적으로 완전히 평온해져야 합니다. 바깥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떼어내고 오직 자기 영혼의 말을 따라야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하면 크게 진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먼저 이러한 대상을 최대한 예리하고 정확하게 관조한 다음 그 결과로 오는 감각과 영혼 안에 떠오른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한 내적 균형을 가지고 이런 현상의 양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필요한 침묵을 얻고 영혼에 떠오른 생각에 잠긴다면, 때가 되면 이전에는 알지 못한 많은 멋진 생각과 감정을 경험할 것입니다. 사실 더 많은 사람이 그런 식으로 성장하고 팽창하고 번영하는 것과 시들고 부패하는 다른 것에 번갈아 주의를 돌리면 이 느낌은 더 생생해질 것입니다.
자연의 힘이 생명 물질에서 육신의 눈과 귀로 진화하게 하듯이 영적 투시 기관도 그렇게 생긴 영적인 감정에서 스스로 진화할 것입니다. 명확한 사고 형태가 싹트고 팽창하는 대상과 결합하듯이 시들고 부패하는 다른 것과도 똑같이 결합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느낌을 묘사한 방식으로 수련해야만 그런 일이 생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