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에 대하여”와 “철학자에게 적합한 생계 수단은 무엇인가?”를 계속 소개하겠습니다. 이 담론은 교사와 학생에게 영적 고양을 위해 미덕을 실천하도록 격려합니다.
“영혼에 고유한 훈련은 먼저 겉으로 드러난 재산과 관련된 것이 진짜 재산이 아니라는 증거가 항상 가까이 있음을 아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겉으로 보이는 악이 진짜 악은 아니며 진정으로 선한 것을 인식하는 법을 배우고 선과 진짜 선이 아닌 것을 구별하는 데 익숙해지는 것이다. 그 다음은 겉모습만 악한 것을 피하지 않고 겉모습만 선한 것을 추구하지 않도록 연습하는 것이다. 모든 수단을 다해 진짜 악은 피하고 모든 수단을 다해 진짜 선을 추구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점을 이해하더라도 어린 시절부터 우리 안에 심어진 타락과 이런 타락에서 생긴 나쁜 습관 때문에 우리는 고난이 오면 악이 왔다고 여기고 쾌락이 오면 선이 왔다고 생각한다. 죽음을 가장 큰 불행으로 여기며 두려워하고 생명은 가장 큰 축복으로 여기며 매달린다. 돈을 나눠줄 때 우리는 상처를 입은 듯 슬퍼하지만 돈을 받을 때는 은혜를 입은 듯이 기뻐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대부분의 다른 것도 올바른 원칙에 따라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가련한 습관에 따른다. 다시 말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단련하는 사람은 쾌락을 사랑하지 않고 고난을 피하지 않으며 생명에 집착하지 않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재산과 돈의 경우 받는 것을 주는 것보다 더 좋게 여기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철학자에게 적합한 생계 수단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보면 만약 누군가가 철학의 삶에 헌신하며 동시에 땅을 경작한다면 다른 어떤 생활방식도 그의 생활과 비교하면 안 되고 다른 생계 수단을 더 좋아해서도 안 된다. 다른 어떤 자원보다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자 양육자인 대지로부터 직접 양식을 얻는 것이야말로 ‘자연에 더 조화롭게 사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필요한 것을 위해 남의 도움을 청하지 않는 것이 그걸 요청하는 것보다 더 존엄함은 분명하다. 영혼의 부를 경시하지 않을 때 땅의 삶은 얼마나 좋고 행복하며 천국의 축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