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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무량수불경: 5~9관, 2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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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다카쿠스가 번역한 『불교 대승 경전』에서 『관무량수불경』을 소개하게 되어 즐겁습니다. 오늘은 정토의 연못과 여러 가지 사물에 대한 관법과 부처님의 연화좌에 대한 관법을 알아보겠습니다.

5관 정토의 연못을 관하는 보지관

“[…]물을 생각하고자 하면 다음과 같다: 극락국토에는 여덟 개의 연못물이 있다; 연못마다 물은 칠보로 이루어지고 그 보배는 부드럽고 여의주왕에서 생겨난 것으로 물은 14갈래로 나뉘어 흐르고; 각각 칠보의 색으로 되어 있다; 황금으로 도랑을 만들고 그 아래는 온갖 색 금강이 바닥 모래로 되어 있다.

연못마다 그 가운데에 6천만 개의 칠보 연꽃이 있고; 연꽃 하나하나가 둥글고 둘레가 똑같이 12유순이다. 그 보석의 물이 꽃 사이로 흐르고, (연꽃) 줄기를 따라 오르내리며; 흐르는 물소리는 미묘하고 괴로움(고) 존재하지 않음(공) 덧없음(무상) 내가 없음(무아) 등; 여러 바라밀을 설하고 모든 부처님의 상호가 완벽함을 찬탄하느니라. 여의주왕으로부터 금색의 미묘한 광명이 용출하고, 그 광명은 백 가지 보배 색깔의 새로 변화하여 조화로운 음색으로 노래하며 슬프고 아름답다. 부처님을 암송하고(염불) 불법을 암송하고(염법) 승단을 암송하며(염승) 찬탄한다; 이것이 팔공덕의 수상(물 관법)이고 이름은 제5관이다.”

6관 정토의 많은 사물을 관하는 보루관

“여러 보배로 이루어진 불국토는 하나하나의 경계선 위에는 5억 개의 보배 누각이 있고; 그 누각 가운데 무수한 제천이 천상의 음악을 연주한다. 허공에는 여러 악기가 걸려있는데; 하늘의 보배 깃발처럼 두드리지 않아도 저절로 울린다. 이 여러 소리 가운데 모두 염불하고 염법하고 비구승을 염한다. 이 상을 이루고 나서 성취하는 것은 극락세계의 보배 나무, 보배 땅, 보배 연못을 거칠게 보았다고 하며, 이것은 그 불국토의 전체 특징을 관하는 총관상이며 이름은 제6관이다. 이렇게 보는 자는 무량억겁의 한없이 무거운 생사 악업을 없애고; 목숨이 끝난 후에 반드시 저 국토에 태어난다.”

7관 부처님의 연화좌를 관하는 화좌관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을지어다! 내가 너희들을 위해 고뇌를 없애는 법을 분별해서 해설할 테니, 잘 기억하여 지니고, 대중을 위해 널리 분별하고 해설해 주어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무량수불(아미타불)이 공중에 서 있고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좌우에 시립하셨다. 그 광명이 너무나 밝고 무성하여 자세히 볼 수 없으며; 그 밝음은 백천의 염부단금의 색으로도 이에 비할 수 없었다. 그때 위제희가 무량수불을 보고 나서 세존께 다가가 발에 손을 대며 예를 표하고;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제 부처님의 힘으로 아미타불과 두 보살을 보게 되었는데 미래의 중생은 어떻게 무량수불과 두 보살을 관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답하시기를: 『저 부처님을 관하고자 하면 마땅히 상념을 일으켜; 칠보로 된 땅에서 연꽃을 생각해 내고, 그 연꽃의 잎 하나하나는 백 가지 보배로 된 색상이 되게 하며 팔만 사천 개의 맥이 있고 천상의 그림과 같다; 각각의 맥은 팔만 사천 개의 광명이 있어 확실하고 분명하게 드러난다. 꽃잎이 작은 것은 세로와 가로가 250유순으로 모두 길이가 같다. 이와 같은 연꽃에 팔만사천 개의 큰 잎이 있고, 하나하나의 잎 사이에 억만 개의 마니주왕으로 비추어 장식한다; 마니주 하나하나에서 천 개의 광명이 방사하고, 그 빛은 덮개와 같고, 칠보로 합성되어 있으며 땅 위를 두루 덮는다. 석가의 머리에 있는 마니 보배를 대로 삼는다. 이 연화대는 팔만 견숙가 보배, 범마니 보배, 묘한 보배 그물로 교차하여 장식한다. 그 대 위에는 자연스럽게 네 기둥의 보배 깃발이 있고; 보배 깃발 하나하나는 수십억 개의 수미산과 같다.

이 깃발을 덮고 있는 보석 휘장은 마치 야마천궁 같고, 또 오억 개의 미묘한 보배 구슬이 비추어 장식한다. 보배 구슬 하나하나마다 팔만 사천 개의 광명이 있고 광명 하나하나마다 팔만 사천 개의 다른 종류의 금색을 띠고, 금색 하나하나는 보배땅에 두루하고, 곳곳에서 변화되며, 각각 다른 모습을 띠어; 혹은 금강대가 되고, 혹은 보배 그물이 되며, 혹은 갖가지 꽃구름이 되고, 시방에서 뜻대로 변화를 나타내고 불사를 짓는다. 이것이 화좌상이고 이름은 제7관이니라』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이런 묘한 꽃은 본래 법장 비구의 원력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저 부처님을 염하고자 하면 마땅히 먼저 이 미묘한 화좌상을 일으켜야 한다. 이 상을 일으킬 때 잡다하게 관을 일으키지 말고 모두 하나하나마다 응하여 그것을 관하고, 잎, 구슬, 광명, 대, 깃발 하나하나를 다 분명하게 하고, 마치 거울 속의 얼굴을 보는 것처럼 해야 한다. 이 상을 이루는 자는 오만 겁의 생사의 죄를 없애고, 반드시 극락세계에 왕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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