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처님께서 자애에 대해 설하신 자애경과 칠악야차와 설산야차를 가르치신 설산야차경을 담은 숫타니파타를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자애경 자애에 관한 설법 “널리 이로운 일에 능숙하여서 평정의 경지를 성취하고자 하는 자는: 유능하고, 정직하고, 고결하고, 상냥하고, 온유하고, 교만하지 말지어다. 만족할 줄 알고 남이 공양하기 쉬워야 하며, 분주하지 않고 생활이 간소하며, 몸과 마음 고요하고, 욕심 없고, 슬기로우니 [...] 다른 양식 있는 이들의 비난을 살만한 어떠한 사소한 행동이라도 삼가오니; 안락하고 평화로워서 모두 행복하리다. 살아 있는 생명은 무엇이나 약하거나 강하거나, 기다랗거나 커다란 것이나, 중간 것이나 짧은 것이거나, 미세하거나 거친 것이거나,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멀리 혹은 가까이 살거나, 이미 생겼거나 생겨날 것이나, 모두 행복하리다. 서로 속이지 말고, 헐뜯지도 말지니 어디서든지 누구든지 분노이든 증오 때문이든 고통을 바라지 않나이다. 어머니가 하나뿐인 아들을 목숨 바쳐 구하듯, 이와 같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애로운 한량없는 마음을 닦게 하여지이다. 그리하여 일체의 세계에 위로 아래로 옆으로, 확장하여 장애 없이, 원한 없이, 적의 없이, 자애로운 한량없는 마음을 닦게 하여지이다. 서있거나, 가거나, 앉았거나, 누워 있거나, 깨어있는 한, 자애의 마음을 새기게 하여지이다;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청정한 삶이옵니다. 삿된 견해에 의존하지 않고, 계행을 갖추고, 통찰을 갖추어 감각적인 욕망을 다스리면 결코 다시 윤회에 들지 않을 것이옵니다.”
고타마께 물어보자 설산야차가 말했다. “’무엇이 있을 때 세계가 생깁니까?’ ‘무엇에 대해 사랑합니까?’ ‘세상은 무엇에 집착하며, 무엇에 해를 입습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설산에 사는 자여, 여섯 가지 것이 있을 때 세계는 생기고, 여섯 가지 것에 대해 사랑하며, 집착하고 해를 입느니라.’ 설산야챠가 말했다: ‘그것으로 해를 입는다는 집착이란 무엇입니까?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을 말씀해 주십시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상에는 다섯 가지 욕망의 대상이 있고, 의지의 대상이 여섯 번째라 한다; 그런 것에 대한 탐욕에서 벗어난다면, 곧 괴로움에서 벗어난다. 이와 같이 세상에서 벗어나는 길을 밝혀주겠다, 내가 말하니: 이렇게 하면 괴로움에서 벗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