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세례자 요한이 회개를 전파하다: 육식과 잔인한 행위를 금지하다: 사람과 피조물에 자비를 베풀 것을 명하다.
“[…] 그 때에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그들에게 이르되, 「부과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너희의 능력대로 자비를 베풀라」 하시니라.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들에게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여로 족한 줄을 알라」 하니라. 그리고 그는 모두에게 이르되, 「너희는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새와 동물의 사체와 모든 잔인한 행위와 모든 부당한 일을 피하라. 동물과 새의 피가 죄를 씻어 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다; 진실을 말하고 공정하고, 서로에게, 그리고 살아 있는 모든 피조물에 자비를 베풀라; 그리고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걸어라」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노라. 그는 물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
8장 예수의 세례. 세례자 요한의 증언.
“그때는 여름의 한가운데 열째 달이었다. 이때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라.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밝은 구름이 그 위에 머물렀고, 구름 뒤에 열두 빛의 광선이 있었고, 거기에서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오늘 내가 그를 낳았도다」 요한이 그에 대해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함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로다. 율법은 일부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졌고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충만해졌노라.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으되 영원하신 분의 품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