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시 라모에게 주는 조언
『신실한 따시 라모여, 깨달음을 얻으려면 자유와 부귀를 누리는 이 육신을 얻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생각해 보라. 너의 삶은 길 수도 있지만, 어젯밤 꿈처럼 덧없다. 비록 아흔 살이 되었어도 여전히 살아갈 준비를 한다. 무상함과 죽음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수행이라 부르더라도, 그것은 공염불에 불과하다. 〔…〕
마음에 가르침을 주고 마음을 진리로 돌릴 수 있는 구루가 진정한 근본 구루이다. 그분들에게 끊임없이 헌신하는 게 중요하다
서원이 약해지면, 수행의 길에서 벗어나리라. 그러니 항상 서원을 순수하게 유지하라. 구루가 명하는 모든 것을 성취하면 순수한 서원을 지킬 수 있다. 수행하지 않더라도 순수한 서원만으로 충분하다. 모든 부처님의 사절은 바로 구루이다. 구루와 연결하면, 모든 부처님과 연결되리라. 구루를 기쁘게 하면, 모든 부처님이 기뻐한다. 승리자의 자비로운 품이 중요하다! 물론 마음에 이롭지 않는 사람도 있다. 높은 왕좌에 있더라도 그들은 너의 근본 스승은 아니다. 아무리 친절하게 대해도 그들은 너의 근본 구루가 아니다. 매우 가까울지라도 그들은 근본 구루는 아니다. 그러니 근본 구루의 알아보는 법을 알라!』
붐탕 라마에 대한 조언
『구루와 삼보에 의지하고, 자기 마음을 증인으로 삼아 규율을 지키라. 번뇌하지 말고, 침착하게 한마음으로 수행하라. 개인의 해탈 서원을 바탕으로 세우라.
먼저 최고의 깨어남을 향한 마음인 보리심을 일깨우라. 그 사이에 무념무상 상태에서 남들을 이롭게 하라. 끝으로, 뛰어난 헌신과 열망을 통해, 대승 보리심[깨달음의 마음]의 본질을 끌어내라. 구루를 부처님으로 보는 헌신으로, 환경과 존재를 신성하게 인식하는 생성 단계를 수행하여, 지복과 공이 하나 되는 완성 단계인 비밀 진언 금강승의 성취를 얻는다. 특히 마음 자각 안에 쉬는 것이 중요하다. 상상할 수 없고, 표현할 수 없고, 맑은 공에 머물라. 호수에 내리는 비처럼 어떤 생각이 떠오르든, 스스로 해탈한다. 이것을 유지하는 것이 대원만의 가르침이다. 백 명의 구루에게 물어봐도 이보다 더 나은 것은 없으리라. 천 권의 경전을 읽어도 이 한 가지로 귀결되리라. 그러니 이제 너무 번뇌하지 말고, 명상에 집중하라. 공부, 성찰, 명상은 수행의 큰길이니 흐트러지지 말고, 그 안에서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번뇌 속에 길을 잃고, 부를 축적하고, 멍하니 수다를 떨며 그렇게 무의미하게 돌아다니는 것을 정말 견딜 수 있는가? 윤회의 거대한 심연[고통의 깊이]이 보이지 않는가? 자유를 부여받은 이 인간 육신을 의미 있게 하라! 부디, 이생에서 깨달음에 도달할 상서로운 조건을 만들길 청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