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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만나는 네 부류의 존재들, 6부 중 6부(2019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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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말해주고 싶었어요. 미국 남편들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남편들도 자기 아내에게 굉장히 충실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난 그것이 아주 아주 기쁩니다. 가령 스페인에선... 스코틀랜드나 영국이었죠. 스페인에서도 남편들에게 어떤 얘기를 할 때마다...난 보통 아무 데도 안 가고 아무 남자도 안 만나요. 단지 식당 웨이터나, 택시나, 상점이나 아니면 내 집에 뭘 고치러 온 사람들을 보면, 모두 자기 아내에 대해, 아주 좋게 이야기한다는 거죠. 항상 내 부인이 이렇고 저렇고 하면서 아주 존경하고 사랑하는 것처럼 보였죠. 그래서 매우 기뻤어요.

​여자들 중 누가 남편에 대해 불만이 있다면, 자신의 스타일이나 생활방식을 성찰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너무 성의 없이 요리한다거나, 요리에 충분한 사랑을 쏟지 않는다거나, 남편의 입맛을 고려하지 않는 건 아닌지, 또 사소한 것들에 것들에 대한 그의 불만이나 요구에 대해 신경을 안 쓰는 건 아닌지, 혹은 너무 권위적인 건 아닌지요. 여러분은 차기 대통령이 될 사람처럼 온갖 자잘한 일들을 살피고 다음날 아침 어디로 장 보러 갈지 같은 큰일은 그에게 맡겨요. 그러면서 여러분이 그의 감정을 고려하는지 보세요. 아직 존중하고 사랑하는지, 적어도 그러려고 노력하는지 살펴보세요.

어찌 됐건 난 여러분이 집에서 우위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집에서 남자들이 살림하며 아이들을 돌보게 해 놓고 여러분 여자들은 모두 여기에 와 있잖아요. 매주 일요일마다 내 눈앞에 앉아 있는 이들은 용감하고 드문 도피주의자들이죠. 번갈아 하기도 하죠. 매 주말마다 같은 남자는 보이지 않지만, 같은 여자들은 늘 보입니다. 제발 자비로워지세요. 우린 관음수행자예요. 우린 자비롭고 공정하기도 합니다. 그에게도 스승을 볼 기회를 주세요. 그것에 대해 다시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여러분이 집에서 어떤지 알아요. 말 안 해도 알아요. 난 모든 걸 알죠. 스승은 모든 걸 압니다.

좋습니다. 대개 여자들이 더 상식적이죠. 그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상식적인 게 꼭 똑똑하다거나 지혜롭다는 걸 뜻하진 않죠. 여러분은 사랑과 지혜도 겸비해야 합니다. 항상 옳은 게 자신이나 여러분의 부부관계에 좋은 건 아닙니다. 때로는 여성스럽기도 해야 하고 때로는 아주 협조적이어야 합니다. 때론 사소한 일에서 남편 말이 옳다고 해 주세요. 남자처럼 느끼게 해 주세요. 그 모든 핑계를 대며 이렇게 말하지 마세요. 『어차피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니 집에 있어요. 나는 스승님 뵈러 갈게요』하고 싶은 대로 하거나 가고 싶은 대로 가려고 그의 결점을 이용해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지 말고 그의 감정과 특권과 권리, 특히 영적인 권리를 무시하지 말아요. 알겠어요? (네!) 『네』라고 하지만, 뒤에서는 반대로 하죠.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이 수행하도록 해주는 것도 공덕을 버는 일입니다.

그 남자는 부인 말에만 온 신경이 가 있었어요. 그녀가 나한테 말하고 있을 때도 두 사람에게 다 해당되는 말이기에 그는 한순간 고개를 돌려서 『예, 예』 이렇게 말하곤 다시 그녀 쪽으로 고개를 돌렸죠. 상상이 돼요? 이렇게 젊고 아름다운 여인을 두고요. 그는 신경도 안 썼죠. 그의 부인은 나이가 꽤 있었죠. 여러분이나 혹은 지금의 나처럼요. 십 년 전 일이에요. 아직은 예쁠 때였죠. 농담하는 겁니다. 내 말은, 식당에는 다른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는 부인과 대화하며 그녀에게만 집중했다는 겁니다. 사실 난 듣지는 않았어요. 내 말은, 그 둘만의 관심사로 별로 중요하지 않는 얘기였다는 거죠. 그러니 아마도 그 후엔 그녀도 그를 다른 눈으로 볼 겁니다. 그녀는 그를 더 존중하고 사랑할 겁니다. 그들 둘에게 좋은 일이죠.

여러분이 남편을 사랑하고 존경한다, 여러분에게도 좋습니다. 그가 행복할 테니까요. 그가 행복하면 여러분도 행복하게 해주고 행복한 분위기를 만들죠. 뭣 때문에 여러분이 항상 옳아야 합니까? 꼭 그럴 필요 없다면, 옳은 길은 많아요. 항상 그렇게 거칠게 굴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부부에 관한 얘기가 있습니다. 그들 이웃인 두 사람이 어딘가로 함께 순례를 가서 이들 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물론 뒷담화죠. 그들 가운데 한 남자가 다른 남자에게 말했어요. 『자네 아나? 내 이웃은 절대 다투지 않는다네. 절대로! 남편과 부인이 항상 아주 화목하고 평화롭다네. 세상에! 내 결혼생활도 그러면 참 좋을 텐데』

그리고 그는 물었죠. 『자네는 어떤가?』 다른 남자는 어떠냐고요. 『결혼이라는 게 늘 그렇지 뭐. 절대 싸우지 않는다는 이웃집 부부 얘기는 안 믿네. 믿을 수가 없네. 자네 말을 못 믿겠네』 『좋아, 순례가 끝나면, 내 마을로 가세. 내 집에서 한동안 지내면서 함께 그 이웃집을 가보세. 그럼 그처럼 완벽한 화합과 조화 속에 사는 부부가 있다는 내 말을 믿을 걸세』 네, 좋다고 했어요. 순례가 끝난 후에 그들은 돌아왔고 당연히 이웃집을 방문했죠. 그 이웃 남자가 남편에게 그들의 결혼생활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그 사이좋은 부부의 남편에게 결혼생활에 대해 물었죠. 그들이 수년 동안 어떻게 단 한번도 심한 말이나 의견 충돌 없이 지낼 수 있었는지 말이에요.

그는 말했죠. 『아주 쉽죠. 우린 그냥 원래 그래요.』 그 친구, 손님이 말했죠. 『그냥 그렇다는 게 무슨 뜻이죠? 예를 들어 보세요』 『글쎄요, 예를 들 만한 게 없어요. 우린 그저 일상생활을 하면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니까요. 우린 그냥 그런 식으로 삽니다』 그래서 그는 알겠다 했죠. 소개를 한 그 이웃은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손님이 자신을 믿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말했죠. 『여기서 나와 좀 더 오래 지내보게나. 그럼 알게 될 걸세. 아마도 이 부부가 너무 자연스럽거나 수줍거나 혹은 항상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그들이 화목하단 생각조차 못 하는 것일세. 그러니 더 있어 보게』

얼마 후에 그들은 남편이 뭔가를 하러 밖에 나가는 걸 봤어요. 그들에겐 작은 암탉이 있었어요. 『꼬끼오』하는 닭이요. 그런데 아침에 울지 않는 닭이었죠. 그들은 집에 새 냄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여분으로 하나 필요했죠. 그래서 그들은 상의했죠. 부인은 나가서 이 암탉을 팔아서 냄비를 사야겠다고 했어요. 남편은 반박하지 않고 즉시 동의했어요.

그는 암탉을 가지고 밖으로 나갔는데... 그런데 길에서, 어떤 사람이 자신이 가진 것을 암탉과 맞바꾸기를 원해서, 남편은 그렇게 했어요. 작은 강아지인가 뭔가를 사서 집에 가져왔죠. 그러자 부인이 말했어요. 『아주 좋아요! 좋은 생각이에요. 개를 샀군요. 이제 적적하지 않겠네요. 그 여분의 냄비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았어요. 내가 왜 그 얘길 했는지 모르겠네요』 좋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개가 엄청 시끄럽게 했어요. 강아지가 온 집안에 변을 보고 시끄럽게 하니까 부인이 말했어요. 『뭔가 다른 걸로 바꿔야 할까 봐요. 강아지를 밖에 데리고 나가서 누가 다른 걸 원하는지 보세요』 내가 이야기를 좀 지어 냈지만, 실제로 있는 이야기를 근거로 했어요. 그 닭을 뭘로 바꿨는지 잊어버렸거든요.

남편은 개를 데려갔어요. 물론 이웃과 손님 이 두 사람은 그를 따라가서, 그가 뭘 하는지 조용히 엿봤습니다. 그런 뒤 부인의 반응을 보려고 집까지 그의 뒤를 밟았습니다. 남편은 개를 밖으로 데려갔고 누군가가 그 개를 원했어요. 너무 귀여워서요. 그래서 개를 돼지나 더 작은 돼지로 바꿨죠. 괜찮았어요. 그래서 남편은 냄비는 사지 않고 그 대신에 돼지를 샀어요. 돼지를 집에 가져갔고 부인은 말했죠. 『오, 훌륭해요! 어떻게 알았죠? 뭘 해야 할지 어떻게 그리 잘 알죠? 돼지는 우리에게 아주 좋아요. 행운을 가져오죠. 아주 잘했어요!』 그래서 돼지가 있게 됐죠.

그런데 나중에, 돼지 역시 온 집안을 돌아다녔어요. 돼지를 위한 장소가 따로 없었거든요. 그래서 공간을 마련했는데, 돼지가 도망을 쳤어요. 문제가 너무 많았죠. 그리고 부인은 돼지를 어떻게 먹이는지 몰랐죠. 전에 해 본 적이 없어서요. 『괜찮아요. 난 아직 돼지 대신에 냄비를 사야 한다고 생각해요. 냄비는 사용하면서 돌봐 주지 않아도 되고 냄비를 위한 여분의 음식도 필요 없죠. 돼지는 많이 먹잖아요』 그랬더니 남편은 돼지를 밖으로 데려가 온 데를 돌아다니며 이것저것으로 바꿨어요.

부인은 항상 말했어요. 『좋아요! 잘했어요!』 그런 후에 또 바꿔야 했죠. 드디어 남편이 마지막 물건을 들고 나갔어요. 그게 뭐가 됐든요. 여러분이 상상하세요. 뭐가 됐든 난 괜찮아요. 밖에 길에서 그는 암탉을 들고 있는 한 남자를 보았어요. 그의 예전 암탉이었죠! 아직 거기 있었네요. 그가 말했죠. 『그 암탉 가지고 뭐 하세요?』 『내 아이들을 위해 샀는데, 맘에 들어 하지 않아서 누구 다른 걸로 바꿔줄 사람 없을까 해서 밖에 나와 봤어요』 『오, 잘 됐네요! 내게 이것이 있는데 교환하길 원하십니까?』 『네! 이게 바로 내가 원했던 겁니다』

그게 뭔지는 몰라요. 또 뭐가 될 수 있죠? 작은 토끼나 뭐 그런 것일 수 있겠네요. 『네, 맘에 들어요. 아이가 좋아할 것 같네요. 우리 교환할까요?』 그렇게 남편은 암탉을 가지고 집에 돌아왔고 다른 남자는 토끼를 들고 갔습니다. 남편이 집에 오자 부인이 소리쳤어요. 『와! 암탉을 다시 보니 좋네요! 세상에, 보고 싶었단다! 당신은 좋은 남편이에요. 부인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알고 있군요. 정말 고마워요!』 모든 게 행복하게 끝났죠. 이제 그 이웃과 손님은 집에 돌아와서 그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어요.

『자네 십 달러를 잃었군』 내기를 한 거죠. 『자 이제 주게나. 그들은 절대 다투지 않네. 내 말이 맞지?』 이런 식의 관계는 가장 친한 친구 사이와 같은 거지만 찾아보기 힘들죠. 이른바 내 제자들도 늘 수없이 나와 의견이 충돌해요. 그들 전부가 그러거나 누구나 늘 그러는 건 아니고 내게 대드는 것도 아니지만 내가 말하는 것과 반대로 하곤 합니다. 그게 혼돈과 혼란과 문제를 초래하고 일이 지연되게 하거나 때를 놓치게 만들죠.

이 세상에서 그런 관계를 찾는 건 아주 어려워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세요. 가정이 평화롭지 않으면 마음의 평화는 얻기 힘들어요. 그걸 마주하게 되니까요. 명상하려고 앉으면 항상 생각하게 됩니다. 『그가 뭐라 했지? 왜 그런 말을 했지? 사과를 받아야 해! 이 명상이 끝난 다음에 사과하라고 할 거야. 맙소사 한 시간 반 정도 뒤에는 누구 말이 맞는지 알게 해 줄 거야』 예를 들면요.

그들이 항상 머릿속에 있으니 여러분은 아무 데도 못 가죠. 평화로운 해결책이 늘 최고죠. 여러분 체면이 떨어진다고 누가 신경 씁니까? 그러니 적이라고 해도 그냥 견디세요. 대부분 적을 사랑하게 되니까요. 이 세상은 그런 식으로 안배되어 있어요. 그렇게 전에 서로에게 품었던 증오를 상쇄하는 거죠. 그렇게 돌아가는 겁니다.

삶은 사랑에 대한 겁니다.

여러분 남편이나 부인, 아이들이 여러분 적인데 그걸 확실히 안다면 글쎄요, 참 안됐네요. 그냥 참고 살아가세요. 어쩌면 다음 생까지요. 여러분이 돌아온다면요. 돌아오지 않길 바라지만, 그래야만 할 수도 있어요. 『집』으로 가기를 정말 간절하게 바라지 않으면 여기 남게 되죠. 됐어요. 이제 가야 해요. 좋아요, 동지들. 난 뭘 좀 먹으러 갈게요. 내가 다른 이를 초대해도 자신이 초대받은 듯 여기세요, 알겠죠? (네) 그저 기뻐하세요. (네) 고마워요. 내가 누구를 초대해도 자신 일처럼 기뻐하라 했죠. 그러면 음식은 없어도 같은 느낌을 받을 겁니다.

여자들은 정말 영리해요. 남편들은 절대 여러분을 말로 이길 수 없죠. 그들은 이길 수 없어요. (스승님, 참 아름다우세요) 고마워요. 당신이 아름답죠. 난 늙었는데, 아름답긴요? 난 비디오를 위해서 화장을 약간 합니다. TV에 나오기 위해서요. 난 옷을 팔기 위한 모델이기도 하죠. 명상할 때 헐렁한 옷을 입는 게 더 좋아요. 그렇죠? (네) 집에서도 입을 수 있어요. 명상할 때는 헐렁한 옷을 입는 게 더 편합니다. 혈액순환에도 더 좋고요. 보기에도 좋죠. 엉덩이가 뚱뚱하거나 무다리인 경우에요.

모두 대만(포모사) 사람들인가요? (네) 현지인들이군요. 여러분은 날 자주 보니까 그들을 부러워할 필요 없죠? (네) 이제 난 식사하러 갑니다. 난 여태 먹지도 못했어요. 그럼에도 여자들이 많이 온다는 건 내게 일종의 칭찬이나 자랑스러운 일이죠. 보통 여자들은 서로 질투하니까요. 안 그래요? 어떤 여자가 유명해지면, 우린 별로 좋아하지 않죠. 여자들은 직관이 더 뛰어납니다. 그래서 내 말을 더 잘 이해하죠. 남자들 보다는 약간 더요. 많은 여자들이 날 따르니, 내가 위대하다는 뜻이죠. 아무도 칭찬을 안 해줘서 자화자찬을 합니다. 어쩌겠어요?

전에, 깨달은 스승 크리슈나 시대에는 많은 여자들이 그를 따랐어요. 대부분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죠. 그의 시자들도 여자였고 동행인들도 여자였죠. 크리슈나는 아주 잘 생겼고 매력적이었다고 해요. 그의 사진을 보면 알아요. 그래서 매번 그를 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소식이 입을 통해 전해졌죠. 그 시절엔 전화가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들은 입으로 소식을 전했습니다. 때론 너무 서두르는 통에 립스틱을 여기 칠합니다. 눈썹 혹은 아이라이너도 엉망이 됐죠. 아마도 그 시절엔 거울이 없는 이도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그들은 엉망으로 화장을 했습니다. 크리슈나는 그걸 볼 때마다 웃었겠죠. 스승을 웃게 하려고 일부러 그랬을지 모르죠.

​모두 말끔하니 좋군요. 와! 모두 선풍기가 있네요. 좋습니다. 여러분 자신을 잘 돌보세요. 그게 좋아요. 그럼 내가 걱정할 필요가 없죠. 미안해요. 더운데 여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요. 비좁고 들어갈 자리도 없는데 계속 비집고 들어가네요. 나도 여러분을 봐서 좋아요. 여러분이 오래 살아서 기뻐요. (네, 스승님을 정말 사랑합니다. 몸조심하세요) 나도 여러분을 사랑해요. 여러분도 몸조심하세요. 와, 어떻게 여러분 피부는 아직도 그렇게 빛나죠? 주름도 없고요. 내걸 좀 빌려줄까요? 아직도 여기 있나요? 삼십 년간 날 따른 오랜 형제자매들을 많이 봤는데 아직 여기 있어요. 됐어요. 식사 잘 해요. (네) 식사 맛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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