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질문 더 있나요? (스승님, 어제 아침에 저희에게 말씀하셨던 우리가 더 겸손해져야 하고 에고를 없애야 한다는 내용은 이해를 했습니다만 실제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듣고 싶어요. 이 세상에서 일하고 있고 에고가 늘 앞에 나타나는 상황에 있다면 어떻게 해야 에고를 억누를 수 있을까요?)
너무 힘들게 할 필요는 없어요. 우리 모두 하나임을 깨달으면 해결됩니다. 우린 전생에 어떤 식으로든 누구에게 잘못을 했을텐데 그도 우리의 총체적 자아의 일부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총체적 자아의 그 특정 부분이 그걸 바로잡고자 한다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모두가 우리 자신입니다. 예를 들어, 어제 당신이 돌에 세게 부딪혀서 여기에 피가 났다고 칩시다. 당신은 치료를 좀 하겠지만 완전히 아물지는 않습니다. 그런 다음 자러 가면 잊어버리겠죠. 다음날 아침 일어났을 때 여전히 멍이 들어 있고 피가 흐르는 걸 보고선 다른 팔로 다친 곳에 붕대를 감는데 그럼 아프죠. 때로는 소독약이 따가워서 피부가 쓰라리고 상처가 아프지만 도움이 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치료가 되죠.
그렇다고 왼손을 탓할 건가요? 오른손을 치료할 때 소독약으로 따갑게 했다고요? 아니죠! 아니면 눈을 탓하겠어요? 온몸을 살피며 손에게 상처 치료를 시켰다고요? 아닐 겁니다! 눈은 여러분의 많은 생을 모두 보아 왔어요. 손은 인과의 법칙인 겁니다. 여러 사람을 통해 과거의 잘못을 지적해 주고 상황을 개선시키죠. 이제 알겠어요? (네, 감사합니다)
좋아요, 불평하지 마세요. 항상 공손하게 상황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하세요. 후에 상황을 개선시키거나 가능하다면 재치 있고 좋은 방법으로 즉시 바꾸세요. 아니면 그냥 받아들이세요. 그냥 두뇌를 극복하세요. 네. 매우 어렵긴 하지만 그런 상황에 다시 처하면 적어도 붕대를 기억하세요. 구체적인 예가 있으면 기억하기 더 수월할 거예요. (감사합니다) 모든 건 우주 안에 존재합니다. 또 부정적인 힘이 특정인을 통해 당신을 공격한다 해도 아무런 해도 못 입혀요. 고양시키기만 하죠. 더 위대하게 만들 뿐이죠. 비료가 장미를 아름답게 하듯이요. 농부가 땅을 파고 잡초를 뽑고 다듬어 주면 꽃을 아름답게 할 뿐이죠.
좋아요. 다음 사람이요. 네.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은 절 사랑하지 않으셨어요. 절 사랑하게 해달라고 신께 기도했지만 소용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항상 신이 절 원치 않는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도 『신은 나를 원치 않아』라고 항상 말했어요) (그러다 어떤 입문자를 만났고 얼마 후 입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꼭 해야만 할 것 같이 느꼈습니다) 꼭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는데 왜 그랬죠? (입문을 해야겠다 느꼈지만 마음에서 그런 건 아니었죠. 이제 입문한 지 일 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늘 그런 느낌이 있어요. 신이 절 원치 않는 느낌이요)
(약간 자신과의 싸움 같기도 해요. 때로 아주 끔찍하고 슬프게 느껴질 때면 항상 생각하죠. 『제게 왜 이러시는 겁니까?』) (전 다른 입문자들처럼 해 봤어요. 제가 아는 모든 입문자들처럼요. 입문하고 나서 스승님의 사랑을 느껴 보려 노력했고 신에게 사랑받는 걸 느껴 보려 했지만 정말 힘듭니다. 왜냐하면 제가 슬플 때나 문제가 생기거나 감당하기 힘든 일들 때문에 가슴이 아플 때마다 늘 예전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거든요) (그때마다 전 신과 씨름을 하며 말하죠. 『왜 절 원하시지 않나요? 제게 왜 이러세요? 저는 왜 행복하면 안 되나요?』)
(입문한 후엔 스승님을 뵐 기회를 갖고 싶었죠. 스승님을 뵈면 그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느꼈습니다. 매우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며칠 있으면 이 느낌이 사라질까 두려워요. 신께 사랑받는 기분을 또 다시 잃을까 두렵습니다) (이런 느낌은 처음인데 스승님이 다시 돌아가시고 제가 집에 가면 어떡하죠? 제 말이 이해되십니까?) 이해했어요. 그 느낌이 안 사라지면요? (그러길 바라지만…) 우리가 보게 될까요? 당신이 느끼기 시작했다면 계속될 겁니다. 지금까지 느낀 적이 없는 걸 이제 느끼기 시작했으니까 아마 그 아름다운 느낌이 시작된 걸 거예요.
(때로는 전에 신께 따졌던 일이 제가 원하던 대로 실현되면 너무 미안해서 말하죠. 『오, 하느님! 죄송합니다. 당신이 계시는 걸 알고 절 돌보시는 줄 압니다』 하지만 다시 고통이 오면 다시 시작되죠) 알겠어요. (되풀이됩니다) 알겠어요. (계속 노력하지만 안돼요)
내가 이미 말한 것처럼 우릴 힘들게 하는 게 두 가지 있어요. 전생의 업과 부정적인 힘이죠. 그 둘은 항상 우릴 쫓아요. 우리가 어디에 숨든 무엇을 하든 말이에요. 더 할 말 없나요? (네, 말씀 다하신 줄 알았어요) 아니에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더 하세요. (신이 절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에 대해서요. 두뇌가 저도 사랑받는다고 생각하게끔 도와 주실 방법이 있을까요? 내게…조언을 해주세요) 조언이요? (조언이요) 느낄 수 있죠. (네, 또다시 사랑이 없어지지 않도록요)
그냥 집으로 가서 계속 명상하세요. 그럼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이제 막 느끼기 시작했으니 아마 지속될 거예요. (그걸 느낄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좋아요. 훌륭해요 훌륭해요! 이리 와서 날 안아 줘요. 나도 사랑받고 싶군요. (사랑합니다, 스승님.) 여기 앉고 싶어요? 거기 앉아요. 좀 마셔요. 부모가 어떻게 했길래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꼈죠? 말해봐요. (절 좋아하지 않았어요) 무슨 뜻이죠? (어머니는 결혼하셨지만 그를 사랑하지 않으셨고 그래서 전 어머니가 싫어하는 이의 자식이었죠. 그녀는 늘 말했죠. 『네가 죽었으면 좋겠다.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그냥 말만 그런 거예요. 그들은 당신을 사랑했어요. (부모님이 절 사랑하게 해 달라고 신께 늘 기도했죠) 아버진 당신을 사랑해요? (아뇨. 할머니와 공동묘지에 갔었는데…) 네 알아요, 공동묘지요. (작은 무덤들을 보고선 난 할머니께 물었죠. 왜 저 무덤들은 작냐고요. 그러자 애들 무덤이라면서 신이 그들을 많이 사랑해서 천사한테 데려간 거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신이 데려가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난 여전히 살아서 계속 자라났고 할머니는 신이 날 원치 않으신다했죠) 가끔 부모들은 쓸데없는 말을 합니다. 그게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몰라요. 자신의 인생이나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안 보이는 거예요. 그냥 아이들에게 화풀이 하는 것일 뿐입니다. 진심으로 그런 건 아니에요.
어머니는 문제가 있어요. 결혼생활이 불행했으니까요. 당신 탓으로 돌리긴 했어도 그녀는 당신을 사랑해요!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어머니는 없어요. 진짜예요. 어찌 됐든, 자기 아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죠. 하지만 자신의 감정과 말을 조절하는데 문제가 있는 겁니다. 어떤 사람은 말씨가 좋지 않고 말버릇이 나빠요. 어떤 사람은 말솜씨가 있고 더 사려 깊고요. 어떤 이는 생각이 짧아요. 아마 당신의 어머니는 사려 깊지 못했겠죠. 하지만 당신을 사랑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그걸 분명히 알아야 해요.
배우자에게 화가 나면 자주 쓸데없는 말을 하죠. 『당신과 살고 싶지 않아, 사라져 버려! 다신 돌아오지 마!』 하지만 그를 그리워하죠. 그렇지 않나요? (네) 어머니도 마찬가지예요. 감정이 너무 쌓이고 압박감이 너무 심하면 그걸 풀어버리려고 아무렇게나 말합니다. 어머닌 아직 살아 계시나요? (네, 근데 문제는 어머니가 아니에요., 전 그걸 극복했고 미움도 없는데…) 아니에요 그게 아니에요. (문제는 제가 어렸을 적에 느꼈던 감정인데요) 네, 알아요, 알아요. (지금은 다 컸고) 신과요? (두뇌로는 괜찮고 아무것도 아닌데 마음으론 좀…) 힘내요! 마음으론 다소 어렵습니다. 약간 힘이 들어요. 제일 힘들죠. 네. 아마 전생과 관련이 있을 겁니다. 대신에 더 사랑하도록 노력해보세요. 사랑을 원하는 대신 사랑을 주면 사랑이 많아질 겁니다.
혹시 개를 기르나요? (네?) 개를 키우나요? (고양이요. 동물을 좋아해서 고양이를 키웁니다) 고양이는 개와 달라요. 개가 더 사랑이 많습니다. 고양인 독립적이죠. 사랑도 있지만 더 독립적이죠. 당신은 느끼지… (제 고양이는 아기 같죠) 그럼 됐어요. 마음으론 신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것처럼 느끼는군요. 왜 그렇게 느끼는 거죠? 문제가 있을 때만 그렇죠? 우리 모두가 그래요. 때론 발을 동동 구르며 『왜 날 사랑하시지 않죠? 왜 날 이렇게 힘들게 하시나요?』 합니다. (네) 그렇게 말해도 괜찮아요. 신을 탓해도 괜찮습니다. 신은 개의치 않아요. 하지만 다음번엔 더 나아지세요. 그냥 신께 이렇게 말하세요. 『저를 사랑하셔도 좋고 사랑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전 살아남을 거예요!』 우린 그렇게 합니다.
내가 늘 모두에게 사랑받는다고 느낄 것 같나요? 아녜요! 그래도 나는 사랑해야 하죠. 부모, 친구, 연인들도 아직은 모두 인간이에요. 이 세상에 사는 이는 모두 설령 5세계에 도달했다고 해도 여전히 감정의 기복을 경험해야 하고 사랑받거나 외면받는 느낌을 항상 경험해야 하죠. 그건 두뇌가 그럴 뿐이지 마음이 그런 건 아니에요. 단지 마야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겁니다.
단지 어린 시절의 경험은… 너무 어릴 때는 부모의 사랑과 감정기복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부모님이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 식으로 해석하는 거죠. 물론 부모가 서로 사랑하면 자식들도 영향을 받고 안정되게 느낄 겁니다. 부모가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상황이 안 좋겠죠. 그것 또한 문제인데 어렸을 때는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너무 어려서 당황스럽고 고민스럽기만 하죠. 하지만 그 느낌을 어른이 돼서도 갖고 있을 필요는 없어요.
이젠 사랑을 원하는 대신 사랑을 주도록 노력하세요. 사랑을 주도록 하세요. 설령 자기에게 사랑이 있는 걸 못 느껴도 그냥 주세요. 내 안에 사랑이 많다고 느끼고 베푸세요. (네) 가령 밖에 나가 노숙자들을 돕고 고아원을 방문해서 아이들에게 비건 사탕과 비건 초콜릿 혹은 비건 케이크 등을 주세요. 품질 좋고 몸에 좋은 걸로요. 이건 좋은 건 아니지만 많이 안 먹고 어쩌다 한 번 먹는 거니까 괜찮아요. 비건 사탕 한두 개 먹었다고 큰 해가 되진 않죠.
아니면 그들을 가르치세요. 그들이 질문을 하면 아는 걸 가르쳐 주세요. 유치원생뿐만 아니라 선생으로서의 만족감을 더해 줄 좀 더 큰 아이들을요. 고아원에 가서 그들의 질문을 듣고 대답을 해 주세요. 고양이를 데리고 가서 고양이를 쓰다듬게 해 주고 동물의 사랑을 보여주면서 당신의 시간을 사랑으로 채워보세요.
혼자 살면서 사랑을 느끼기는 정말 어려워요.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사랑이 너무 많을 수도 있어요. 나가서 사랑을 베풀면 더 충만됨을 느끼고 더 만족스러울 겁니다. 그렇게 해보세요. 어때요? 그리고 명심하세요. 신의 사랑은 항상 두뇌로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신이 사랑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여기 있지도 않았을테죠. 당신은 참 아름다워요! 파란 눈, 금발, 핑크빛 얼굴이라 화장을 안 해도 예뻐요. 그건 명백히 사랑이 화현된 겁니다. 알겠어요?
계속 느낌만 쫓지 마세요. 여러 방식으로 나타나죠. 모두가 내 사랑을 느끼는진 몰라도 난 사랑해요. (네) 난 2월부터 여러분과 만날 장소를 물색했죠. 날 보고 싶어하는 걸 아니까요. 여러분은 원치 않는데 내가 보고싶어서 여러분도 날 보고 싶어한다고 느꼈을 수도 있죠. 누가 알아요? 여러분이 원치 않아도 내가 보고싶어 한다는 건 내가 여러분을 사랑한단 뜻이죠. 그래서 몇 달 동안 장소를 물색했고 아직도 계속하고 있죠. 여기 오기 전까지도요.
머릿속으론 항상 여러분이 아무 때나 올 수 있는 장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선뿐 아니라 자유롭게 올 수 있는 곳을요. 가끔 앉아 꿈꾸기도 하죠. 『아, 내게 나라가 하나 있다면!』 자유 국가 같은 거요. 입문증에 도장을 찍으면 여권이 되죠. 입문증에 영구 비자를 주는 겁니다. 좋은 이든 나쁜 이든 명상을 많이 한 사람이든 엉망이며 게으른 사람이든 모두에게 비자를 주죠. 가끔 앉아 그런 꿈을 꿔요.
하지만 이 세상은 끔찍해요. 가끔 정말 엄청난 압박감을 주기도 합니다. 법과 규칙은 내게 만만치 않아요. 정말 그렇습니다. 재정적인 문제가 가장 큰 걱정거리는 아니에요. 자유가 최고입니다. 보고 싶은 사람을 보고 하고 싶은 말을 할 자유요. 해가 되지 않는 한에서요. 사람들은 어떤 장소이든 모일 수 있어야 합니다. 경찰이나 법규 혹은 등록 절차 등을 걱정할 필요 없이요. 와, 이제 보니 우린 둘 다. 같은 문제를 안고 있군요. 크기만 다르죠. 난 세상이 날 아주 싫어한다고 느껴요. 여러분은 모르겠지만 때론 압박감이 아주 아주 커요. 난 울지도 못하고 누구에게 말도 못합니다. 뭐라 꼭 집어 말도 못해요.
우린 모두 잘못된 행성에 있는 거예요, 나도요. 그래서 그렇게 느끼는 거죠. 어머니 때문만이 아니에요. 그건 그냥 핑계일 뿐이죠. 모두에게 물어보세요. 이른바 부모가 자기를 사랑해준다고 느껴서 더 행복했는지 말이에요. 꼭 그렇진 않아요. 다들 다른 문제가 있죠.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낄 수도 있고 상사나 자녀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느끼거나 고양이가 싫어한다는 등 온갖 사정이 있죠. 아니면 입문자들이 싫어한다 하죠. 자신을 좋아하지 않거나 괴롭힌다고 느끼고 호법이 너무 엄하다든지 마이크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는 등 온갖 문제가 있죠. 쥐가 났나요? 돌아가서 편하게 앉으세요. 걱정 마세요. 적어도 난 당신을 사랑하니까요. 한 사람이 사랑해 주면 된 거 아니에요? 충분하죠. 당신이 너무 예민해서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