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 며칠 전부터 기침이 나네요. 그래요. 매번 성탄절이 다가오면 내게 문제가 생겨요. 전에도 문제가 있었죠. 성탄절엔 대부분 난 아프거나 녹초가 되고 몸이 좋지 않아요. 대체로 좋지 않죠.
난 성탄절에는 종종 아파요. 심각한 병이 아니라면 최소한 약한 병이라도 앓죠. 성탄절과 새해 연휴 기간에 보통 몸이 좋지 않아요. 겨울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살생을 너무 많이 해서 업이 더 무거워져서 그럴 겁니다.
이 주변은 괜찮네요. 이곳의 환경은 아주 좋습니다. 우린 언덕 위에 있어서 따로 떨어져 있죠. 물론 외부와 연결되어 있지만 정문만 그래요. 그게 다죠. 나머지는 가파릅니다. 마치… 계곡처럼요. 그래서 안전하고 안심돼요.
초목이 우거져서 여기 있으면 건강해요. 대나무와 나무, 바나나가 많아요. 가오슝의 형제자매들은 아주 깔끔하고 깨끗해요.
난 여기가 정말 좋아요. 그들은 날 위해 내 취향의 작은 통나무 집도 지었어요. 세세한 것 하나까지 신경을 썼어요. 여기선 기분이 좋아요. 장소가 협소하고 시후처럼 사생활보장이 되진않아도요.
시후는 땅이 넓지만 내가 늘 돌아다니며 청소하고 정리해야 해요. 난 청결하고 깔끔한 걸 좋아하니까요. 시후 사람들은 이 점에서 나와는 좀 달라요. 매번 시후에 갈 때마다 난 청소하거나 정리해야 해요. 사방이 어질러져 있어요. 그들에게 준 방은 전부 쓰레기장이나 물건을 버리는 장소처럼 돼요. 끔찍해요. 창고도 깔끔하게 정리를 해야 해요, 알겠어요?
거기가 아주 좋진 않았어요. 그저 다들 거기 있으니까 거기에 머문 거죠. 편리하니까요. 그곳엔 개들을 위한 장소도 있고요. 여기는 개들 물건을 두기가 좀 어려워요. 개들은 영역 동물인데다 아직 너무 어리거든요. 장난감이나 간식을 놓고 다투죠.
여기선 개들을 따로 떼어놓을 수가 없어요. 그럴 만한 공간이 충분치 않아서요. 설령 그런다 해도 도우미를 둬야 하는데 그건 내 방식에 맞지 않아요. 아주 지치는 일이죠. 그러니 여기서 지내며 상황을 지켜봅시다.
핑둥엔 그런 냄새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악업이요. 난 오늘 아침에 여러분 보러 올 준비를 했어요. 알람 시계도 맞춰놨죠. 8시에 나와야 했는데 가면 안 된다는 최후의 경고가 있었어요. 내가 거기 가면 내 영적 힘의 약 50%를 또다시 잃게 된다 했죠.
회복이 금방 되진 않아요. 핑둥만을 위해 50%를 잃을 순 없어요. 난 그 힘이 필요해요. 이 세상과 내 일을 위해 필요해요, 알겠어요? 수프림 마스터 TV가 전 세계에 더 널리 방송되고 있고 업장이 많아서 처리해야 해요. 내 힘이 필요해요.
난 거듭해서 계속 잃고 있지만 단 몇 시간 만에 50%를 잃는 건 너무 심한 거죠. 이번엔 다시 얻기가 어려울 거예요. 막 62%를 잃었기에 다시 힘을 얻는다는 게 나로선 힘든 일이죠. 난 음식도 먹지 않고 잠도 안 자고 해야 했죠. 여러분의 감정적인 요구도 돌봐야 하고 온갖 사무와 수프림 마스터 TV와 온갖 일도 해야 하고 개들도 돌봐야 하니까요.
그래서 다시 얻는 게 아주 아주 힘들었어요. 다행히 난 해냈고 정말 기뻤어요. 모든 신들이 돕고 있어요. 이번에 50%를 잃으면 금방 회복 못 할 것 같아요. 그래서 가지 않기로 했어요. 천국이 가지 말라고 하면 난 가지 않아요.
전엔 그들의 충고를 무시하곤 했어요. 『괜찮아, 난 할 수 있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수년이 지나고 호된 교훈을 배운 뒤에 선을 넘지 않는 게 좋다는 걸 알게 됐죠. 그래야 힘을 유지해서 핑둥보다 더 절실하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세상을 도울 수 있죠. 이해하죠?
보통은 가고 싶어했어요. 내가 너무 이기적이라서 그런 게 아녜요. 거기는 여러분을 위한 장소가 많아서 더 선호했죠. 건물이 많아요. 작지만 많아요. 또 편리하고요. 화장실도 많죠. 전에 우리가 많이 지었거든요. 많은 이들이 거기서 지냈죠. 나도 거기서 지냈고요.
다만 지금은 염려가 돼요. 그뿐 아니라, 애초부터 악취가 심한 건 아닌지 염려가 됐었어요. 그런 공기는 폐에 안 좋으니까요. 얼마 후에는 폐가 타들어 갈 수 있어요. 관리를 잘하지 않거나 에어컨이 없거나 하면요. 늘 에어컨이 있는 건 아니죠. 밖에 나가 야외에 앉고 야외에서 먹으니까요.
그래서 여러분을 거기 보내는 게 염려됐어요. 하지만 이곳은 너무 좁다고 생각했어요. 대만의 다른 모든 지역이 그곳보단 훨씬 좁아요. 자신들의 명상센터만 신경 쓰니까요. 넓힐 생각은 안 하죠. 이곳은 세 번째로 커요. 미야오리와 핑둥 다음으로요.
내가 사람들을 위해 땅을 살 때는 늘 넓은 곳을 사요. 그 당시에는 그리 넓은 곳이 필요치 않더라도요. 여러분이 장차 아이들을 낳을 거란 사실을 아니까요. 그래서 너무 넓다고 걱정하진 않죠. 너무 비좁을 때만 걱정을 하죠. 넓다 해도 다 쓸 필요는 없죠. 땅을 선별해서 일정 부분만 사용하면 되죠. 하지만 비좁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우리가 살 만한 땅이 더 있는지 근방을 살펴보는데 점점 비싸지고 있어요. 전엔 더 쌌었는데요. 이 땅도 더 쌌었죠. 근데 지금은 더 비싸요. 다시 경기가 회복돼서 그렇거나 아니면 많은 제자들이 항상 이 센터에 오니까 『돈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이겠죠. 대부분의 단체들은 돈이 있거나 회원들이 늘 돈을 기부하니까요.
절이나 교회도 돈이 있죠. 시주나 헌금을 받으니까요. 우리 상황은 다르다는 걸 그들은 알지 못해요. 우린 정반대예요. 내가 돈을 벌죠. 최대한 빨리 명상홀을 수리하거나 새 땅을 사거나 하려고요. 혹은 이재민들이나 빈자들에게 도움을 주거나 세상에 영적 도움을 주는 일 등 모든 걸 위해서요.
이 세상의 모든 것에는 돈이 들어요. 사람들은 돈 말고 다른 건 몰라요. 그런데 우스워요. 왜냐면 난 돈을 받지 않는데도 전에 대만(포모사)의 모든 주요 신문과 텔레비전에서 내가 돈을 취하려고 집에 왔다고 했거든요. 많은 돈을요.
그로 인해 그들은 매우 큰 업을 지었고 그래서 난 대만(포모사)로 오랫동안, 수년간 돌아올 수 없었어요. 업이 좀 소멸된 후에야 내가 여기 올 수 있었죠. 하지만 대만(포모사)에 없었어도 난 유럽에서 일했어요. 또 대만(포모사)인이나 여러분이 날 보러 올 수도 있죠. 일을 안 한 게 아녜요. 어떤 식으로든 했죠. 가능할 때마다 나는 여러분을 봤어요.
내 일은 대부분의 다른 교사나 다른 스승보다 약간 더 힘들어요. 그들은 TV를 통해 마약을 언급하지 않죠. 공개적으로 비건식을 광고하거나 마약을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아요. 살생과 전쟁을 하지 말고 무기를 만들지 말라고도 안 하죠. 뭔 말인지 알죠? 흡연도 하지 말라 하고요.
이들은 매우 힘이 큰 기업이기에 내가 어디를 가든 정부나 다른 걸 통해 내게 문제를 일으켜요. 그래서 여러 번 내 목숨이 위태로웠어요. 그러니 내가 계속 도망 다니는 거예요. 때로 마약 중독자들은 자기들을 반대하는 사람에겐 관대하지 않으니까요. 그렇게 난 늘 내 목숨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죠. 상관없어요. 그걸 위해, 내 이상을 위해 사니까요.
난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어요. 더 깨끗한 삶, 더 건강한 삶을 살며 우리가 지구라 부르는 이 유일한 집을 지켜야 한다고요. 이 지구가 없어지면 우린 모두 사라지니까요.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지거나, 아이들은 고사하고 우리 모두 사라지겠죠.
난 그걸 위해 살아요. 그러니 상관없어요. 단지 여러분이 고통받겠죠. 그런 상황이라서 날 항상 볼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수년 간 나는 한 곳에 머물며 여러분이 쉽게 와서 날 보게 할 수 없었어요. 어떨 땐 여러분이 왔는데 난 그냥 떠나죠. 내가 막 떠난 뒤에 여러분이 오기도 하고요.
그게 아니면 내가 거기 있어도 장애가 많아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죠. 우리는 세상의 힘을, 강력한 이들의 힘을 과소평가하면 안 돼요. 그들은 자신들의 자유의지와 힘을 적절치 못한 일에 씁니다. 자신들이 종교인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들은 그들 자신의 원칙에 어긋나는 일들을 합니다.
모든 종교는 마약과 술을 금하고 육식까지 금합니다. 모든 종교에서 그렇게 말하는데도 이른바 종교 신도들은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죠. 그래서 지금 내가 같은 내용을 일깨워주면 내가 나쁘다고 생각해요. 모두 나를 겨냥해서 내게, 내 삶에 곤란을 가져다 줍니다.
그건 내 육체와 정신의 건강에도 영향을 줍니다. 영적인 일뿐 아니라 모든 것에 영향을 줘요. 많은 방면에 영향을 주죠. 그래서 때론 큰 압박감과 좌절감을 느끼기도 해요.
그뿐 아니죠. 나는 충분한 성원을 못 받아요. 내 말은, 물론 여러분 모두 날 성원하지만 그건 달라요. 때론 인간으로서 강한 지지가 필요해요. 가령 가족이나 남편, 아내처럼요. 그래서 스승들은 대부분 스승이 되기 전에 결혼했죠. 그럼 아무도 뭐라 못하죠.
만일 스승이 된 후에 결혼을 한다면 사람들의 말이 많겠죠. 하지만 스승이 되기 전에 결혼하면 아무도 뭐라 안 하죠. 모든 인도의 스승, 구루는 결혼을 했어요. 알다시피 같은 법문을 가르치는 인도의 유명한 스승들도 다 결혼해서 아이들이 있어요. 문제없죠. 하지만 지금 내가 결혼해 아이를 갖는다면 문제가 되죠. 여러분 모두 나한테서 달아날 겁니다.
그래서 난 때로 혼자라고 느껴요. 그저 늘, 항상 일하고 또 일만 하는 기분이죠. 끝없이 주고 또 주고요. 진정으로 이해하는 이는 아무도 없어요. 돈 같은 게 필요하다는 말이 아니에요.
날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 한두 명이 필요해요. 때로 내가 정말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때로 내가 정말 큰 곤경에 처했을 때 얘기를 나눌 사람이나 조금이라도 이해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그러기는커녕 일하러 나오지 않는다고 비난하죠. 내가 게을러서, 혹은 여러분이 날 못 보게 안 나오는 것처럼요. 대부분 그래요.
날 진정으로 이해하거나 성원해주는 이는 없어요. 때로 난 그렇게 느꼈어요. 성원해주지 않는 건 괜찮지만 심지어 비난하죠. 자기쪽 사람들이요. 그럼 때로는 감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해를 입게 되고 몸도 그것의 영향으로 아프게 돼요.
아플 때는 훨씬 더 외롭고 압박감이 심해요. 몸이 약할 땐 그 모든 압박감을 견딜 만큼 충분히 강하지 않으니까요. 정신도 불안정해지죠. 압박감이 너무 심한데다 감정도 저하되니까요.
이 모든 건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거죠. 스승이든 아니든요. 육신이 있으니까요. 마치 여러분이 영적 수행자이고 일부는 등급이 높은 것처럼요. 하지만 간혹 아내나 남편, 아이들과 문제가 생기면 기분이 아주 저하되죠. 아주 저하돼서 그들이 여러분을 좀 더 이해하고 성원해주길 바라게 되죠. 정신적, 감정적으로요.
그럼 여러분은 산도 옮기고 강도 비울 수 있죠. 그저 때론 누구에게도 그 모든 걸 설명할 수 없죠. 그때는 명상할 때조차 몸이 좋지 않아요. 여러분도 가정 문제나 직장 문제, 사업 문제가 있을 땐 명상에 집중조차 안 되죠. 그리고 갑자기 아프고 몸이 안 좋아져요.
나도 마찬가지죠. 나도 여러분처럼 육신과 마음, 정신과 감정 체계가 있으니까요. 그게 없다면 내가 어떻게 여러분을 이해하겠어요? 어떻게 여러분을 돌봐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난 그 모든 게 있어야 해요. 그걸 버릴 수 없어요.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이 왜 고통받는지, 남편이 떠나고, 아내가 사랑을 주지 않을 때 왜 우는지 이해 못해요. 난 그 모든 걸 이해해야 해요 감정과 명료한 정신, 여러분과 똑같은 체계를 가져야 해요.
단지 그에 관한 어떤 지지도 나는 못 받는 것뿐이죠. 내게 뭐가 있든 난 그걸 남들을 위해 써야 해요. 그럼 때로 힘이 소진될 수 있어요. 육신의 힘만이 아니라 감정과 정신의 힘마저도요. 소진될 수 있죠… …특히 이해받지 못할 때는요. 이해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언제라도 사용되어지기 위해 있는 대상처럼 비춰지기까지 합니다. 죽든 살아있든요.
아무도 자기를 이해해주지 않고 그저 더 많은 걸 가져 가려고만 하죠. 이미 충분히 줬고 가능한 전부를 줬는데도요. 그리고 언제 휴식이 필요한지조차 몰라주죠. 회복을 위해 약간의 휴식은 필요하죠. 정말 해를 입고 기진맥진할 때는요. 그럼 괜찮아지죠.
여러분이 문제를 겪을 때, 나도 여러분과 같이 겪는다는 걸 알아야 해요. 나도 이 모든 걸 겪기에 여러분을 아주 잘 이해해요. 그래서 여러분이 기도할 때 이뤄지는 거죠. 스승의 힘이 도울 수 있죠. 이 육신의 두뇌와 정신력과 감정 체계, 육신의 인내를 통해서요.
그래서 대부분의 스승들이 고통받는 거예요. 그들이 하는 일 때문이 아니라 이 세상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 자신의 제자들에게서 오는 압박감 때문이에요.
성탄절이 다가와요. 예수는 그 당시에 보통 곳곳을 걸어다녔죠. 그는 자동차가 없었죠. 당시 그랬던 걸 생각하면 안됐어요, 물론 그는 아팠죠. 발이 붓거나 아팠을 거예요. 그래서 한 제자가 그의 발을 마사지 해주고 그의 발에 연고를 발라 고통을 덜어주었죠.
그러자 거기 있던 제자들 몇 명이 말했죠. 『스승님, 빈자들이 그토록 많은데 어찌 그리 비싼 마사지 오일을 쓰시나요?』 생각해봐요. 그의 제자가 그랬죠. 설령 예수가 그 마사지 오일을 안 썼다고 한들 그걸로 이 세상을 얼마나 먹일 수 있었겠어요? 내 말 이해해요?
전형적인 제자들이죠. 스승을 비판하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는 거죠.
왜냐면 그들은 자기들 내면이 쓰레기로 가득한 걸 못 보니까요. 그저 스승만을 봅니다. 자기들의 취향이나 상상과는 다른 일을 스승이 하면 그들은 스승이 나쁘다고 여겨요. 무슨 말인지 알죠?
그러니 최선책은 비판하지 않는 겁니다. 모든 부류의 스승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비판하지 않는 거예요. 왜냐면 자신의 문제를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할 테니까요.
우린 문제가 너무 많아요. 타인을 점검하는 대신 우리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어쨌든 모두 문제가 있죠. 그러니 우리에게도 있죠. 자신을 점검해야 해요.
난 늘 내 자신을 점검해요. 일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 늘 내 자신을 점검하죠. 난 더 이상 점검할 필요가 없다고 확신해요. 하지만 때로 문제가 생기면 내가 그것의 원인을 제공한 건 아닌지 점검합니다. 하지만 대답은 늘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늘 점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