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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화로울수록 세상이 더 평화로워질 것이다, 11부 중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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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신이라고 하지 말아요. 신은 주일에 쉬잖아요. 보다시피‍ 난 주일에도 일해야 해요. 그러니 난 신이 아니죠. 알겠어요? (네)‍ 신께선 엿새만 일하세요. 그렇죠? (네)‍ 제7일에는‍ 쉬시고요, 그렇죠?‍ 내가 제7일에‍ 쉬는 거 봤나요? (아니요)‍ 제7일에도 여기 앉아‍ 일하잖아요. 나중엔 잔뜩 쌓인 서류를‍ 처리해야 하고요. 신께서 그렇게 일하시나요?‍ 난 신이 아니겠죠!‍ 모르겠어요? 됐어요. 유머 감각이 없나요?‍

(질문이 있습니다)‍ 좋은 질문이어야 해요. 네, 부인.‍ (안녕하세요, 스승님) 그래요.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부터 드려야겠습니다)‍ 좋아요. (왜냐하면…)‍ 천만에요. 여기로 오지 그래요?‍ 이리 와야 자신의‍ 쓰레기를 내게 줄 수 있죠. 가까울수록 효과적이잖아요. 영어 하면 여기 있어도 돼요. 외국인이잖아요. 누구든 와도 돼요. 어서 올라와요. 이리로요, 그래요. 앉아요. 앉아 있어요.

어떻게 된 일이죠?‍ 누가 괴롭혔나요?‍ (정말 감사합니다, 스승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기 오게 해주시고‍ 명상하게 해주셔서요)‍ 당연하잖아요?‍ 여기요. (쫓아내지 않으시고요)‍ 받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진정하고요. 차분하게 말하지 않으면‍ 내가 못 알아들을 거예요.

(네, 오늘이 첫날인데‍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다고요?‍ (네) 좋은 일요, 나쁜 일요?‍ (어떤 건 좋았습니다)‍ 좋은 일만 말해 봐요. 오늘 종일 나쁜 일만‍ 들었으니까요. 자, 여기요.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 사람인가요?‍ (네. 서울에서…)‍ 서울에서 왔군요. (스승님은…‍ 교훈을 알게 해주셨고‍ 이 세상 최고의 것을‍ 늘 주셨는데…‍ 저는 짐만‍ 안겨드렸습니다…)‍ 아, 많이 듣던 말이네요. 계속해요, 그렇죠?‍ 늘 같은 얘기잖아요. (죄송합니다. 제가 무지해서…)‍ 좋아요, 이젠 뭐죠?‍ 질문이 뭔가요?‍ 다들 같은 얘기를 하니‍ 걱정 말아요. 더 심한 경우도 있어요. (그게 아니고…) 뭔가요?‍ (지금까지 살면서‍ 온갖 좋은 일과‍ 나쁜 일을 겪었고…)‍ 힘들었군요?‍ (네, 유형무형으로요. 그러니 다시 가르쳐 주세요)‍ 다시 가르쳐 달라고요?‍

(네, 제 질문은‍ 아주 사적인 겁니다)‍ 아, 그럼 이리 와요. 마이크는 놔두고요. (부디 가르쳐 주세요)‍ 이리 와서 조용히 얘기해요. 난 사적인 시간이 없지만요. 사적인 시간이 있겠어요?‍ 이리 와요, 글로 쓰든지요. 아니면 어디에 가서‍ 글로 써주겠어요?‍ (죄송합니다)‍ 그럼 글로 쓰겠다고요?‍ (네) 그래요?‍ (네) 좋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스승님)‍ 그럼 그걸 써서‍ 내게 줘요. (네)‍ 그게 낫죠. 더 사적이고요. (알겠습니다)‍ 바로 대답을 원하나요?‍ (네, 아주 중요하고‍ 긴급한 겁니다)‍ 아, 그럼 이리 와요. 다른 이들은 못 알아들어요. 몽골인과 한국인이고…‍ 이리 와서 영어로 말해요. 마이크는 두고요. 이건 끄겠어요. 못 끄겠네요. 좋아요, 빨리 말해 봐요. 자, 이 정도면 충분해요. 개의치 말아요, 괜찮아요. 내게 말하니 괜찮아졌죠?‍ 내가 이해하든 못 하든‍ 상관없어요. 다 털어놓으면 좋으니까요 여기 앉아요, 괜찮아요. 어디 가요?‍ 여기 앉아요, 그래요. 다른 곤란한 문제는요?‍ 좋아요, 살아가며‍ 우린 때로 실수를 하죠. 때론 약해져서‍ 자기 자신이나‍ 남들한테‍ 문제를 만들어요. 가능하면 다른 사람에게‍ 용서를 빌어요. 자신에게도 용서를 빌고‍ 다른 일을 통해‍ 보상하세요, 가능하면요. 그럼 되죠, 그럼 끝이죠. 그는 오렌지를 더 좋아해요.

(스승님, 질문이 있습니다)‍ 말해 봐요. (저도 신께 다다르고 싶어요. 스승님처럼요) 오!‍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근데 질문도 많습니다.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물의 신이‍ 전해 달라고 한 말입니다. 여기 오기 전에 프랑스‍ 아쉬람에서 물의 신이‍ 『물을 보호하라』고 했어요. 그때 전 명상 중이었고‍ 스승님께 무슨 질문을‍ 할까 생각했는데‍ 『날 지키라』고 하더군요. 물을 보호하란 뜻이죠. 프랑스 센터에서‍ 물의 신이 이렇게 말했죠. 『물이 낮게 흐를수록‍ 물이 적어질 테고‍ 결국 다 없어진다』라고요. 물의 신이 전하라는 말이‍ 이거였습니다. 전 신의 말씀도 듣습니다. 신께서 말씀하실 때는‍ 성경에서와 같습니다. 신의 말씀을 처음 들은 건‍ 18살 때였습니다. 신의 음성인 줄 몰랐습니다. 나중에 22살 때는‍ 신께서 이러셨죠. 『나의 말은 늘 옳다』‍ 제가 29살 때‍ 스승님이 강연에서 이러셨죠. 『난 신의 말씀을 듣는데‍ 신의 말씀은 늘 옳다』고요. 그때 신의 말씀인 걸 알았죠)‍ 두 문장의 단어가‍ 같아서 말인가요?‍ (그때 스승님이 신임을‍ 깨달았습니다)‍ 좋아요, 다 했나요?‍

(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전 혼자였고‍ 3년 동안 돈을 모아‍ 해외유학 신청을 했습니다. 학비도 내고‍ 유학 신청을 하면서‍ 다른 이들보다 네다섯 배 돈을 더 썼는데‍ 스승님을 뵙지 못했습니다. 그때 쫓겨나서‍ 화가 많이 났습니다)‍ 이해가 안 되네요. (프랑스 아쉬람으로‍ 갔지만‍ 쫓겨났습니다. 아쉬람 밖의 호텔에 머물렀고‍ 아주 화가 나고 슬펐습니다. 그러다가 길을 잃은‍ 일본인 입문자를 만났고‍ 러빙헛에 데려다줬습니다. 나중에 아쉬람에서‍ 저한테 들어오라더군요. 스승님은 떠나신 뒤였죠. 그때부터‍ 내면의 스승과 스승님 사진에‍ 절 도와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2012년, 스승님이 출가‍ 제자들을 꾸짖기 시작하셨죠. 저는 명상할 때 스승님의‍ 출가 제자 일부가 스승님과‍ 가까이 있으려고 지옥에서‍ 온 마귀인 걸 봤습니다)‍ 출가 제자가 어떻다고요?‍ (스승님 곁에 있으려고‍ 태어난 원수들입니다)‍ 잘 들리지 않네요. (스승님과 있으려고‍ 태어난 원수들입니다)‍ 아! 물론이죠. (수천 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 스승님의 원수였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그들은‍ 생김새가 뱀 같았고요. 스승님을 해치러 온 겁니다. 2013년부턴 그들을‍ 자주 꾸짖기 시작하셨죠. 그때 제가 오기 전에‍ 신께서 새해 첫날이‍ 지나면 오라고 하셨어요. 이유는 몰랐지만요)‍ 뭐라고 했다고요?‍ (새해 명절이‍ 끝나면 오라고요) 아!‍ (전 신의 말씀대로‍ 신의 안배를 따라‍ 새해 첫날이 지나 왔습니다. 놀랍게도‍ 새해 명절 때 출가 제자를‍ 다 내쫓으셨더군요) 만족하나요?‍ (죄송합니다, 스승님)‍ 네? (죄송합니다)‍ 나한테요, 그들한테요?‍

(더불어 부정적 힘의 신도‍ 조심하세요, 그 신은‍ 주변 출가 제자들을 통해‍ 스승님 사명을 방해합니다. 전 명상 때 부정적인 힘의 신을 봤습니다. 스승님 공덕을 훔치려 해요)‍ 뭘 한다고요?‍ (특히 스승님의 공덕을‍ 가로챕니다)‍ 알아요. (전 세계 정부에‍ 요청해서 지구에 있는‍ 부정적인 신의 대표들을‍ 잡아야 계획을 막을 수 있죠. 저한텐 출가 제자들과 함께‍ 스승님을 방해하라고 합니다)‍ 그건 알아요. 네, 고마워요.

정말이지‍ 날 신이라 부르지 말아요. 신은 주일에 쉬잖아요. 보다시피‍ 난 주일에도 일해야 해요. 그러니 난 신이 아닌 거죠. 알겠어요? (네)‍ 신께선 엿새만 일하시죠. 그렇죠? (네)‍ 제7일에는‍ 쉬시고요, 그렇죠?‍ 내가 제7일에‍ 쉬는 거 봤나요? (아뇨)‍ 제7일에도 여기 앉아‍ 일하잖아요. 나중엔 잔뜩 쌓인 서류를‍ 처리해야 하고요. 신께서 그렇게 일하시나요?‍ 그러니 난 신이 아니겠죠!‍ 모르겠어요? 됐어요. 유머 감각이 없나요?‍

좋아요, 형제가‍ 했던 얘기는…‍ 반만 알아들었어요. 나중에 다시 들어볼게요. 답변이 필요한가요?‍ 아니, 내면의 소통으로도‍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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