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파 왕국 사람들은 당시 어울락(베트남) 사람들에 의해 완전히 소멸됐어요. 그래서 북 어울락(베트남) 사람들이 이제는 남부 어울락(베트남)을 차지했고 많은 이들이 목숨을 건지려고 도망갔다고는 하지만 그건 그저 역사가 반복된 거라고 봐요. 예전 어울락(베트남)의 공동의 업인 거죠. 지금 그들이 환생해서 복수하는 거예요. 안 그러면 어떻게 설명하겠어요? 예전에 같은 나라였고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하나의 국가였고 모든 게 똑같았는데요.
그 후 많은 인도 여성들이 죽었고, 특히 왕족 여성들은 왕에게 충절을 보이기 위해 산 채로 불에 타 죽었어요. 혹은 부자들이 그랬어요. 원래는 왕비와 후궁들이 불 『앞』에 서서 죽은 왕을 기억하고 예를 표한다는 것이었지만 『앞』이라는 단어를 삭제했죠. 사라졌거나 잊혀진 거죠. 그래서 불 『앞』에 서는 대신에, 불 『속』에 서서 왕을 기억하고 충절을 보이는 등등 그런 게 돼 버렸어요. 고작 시체한테 말이죠. 이해하겠어요? (네) 그래서 내가 전에 말했죠. 내 통역인들도 『내 체면을 구길』 수 있다고요. 이미 말했듯이요. 그러니 위험천만한 일이죠. 그래서 그쪽 사람들 고맙기도 하지만 조심해요. 다시 『죽이지』 말아요.
그러니 당시 참파 왕국은 인도의 철학에서 영향을 받았을 거예요. 인도는 훨씬 더 강력한 나라였으니까요. 더 발달했고 모든 면에서 더 강력했죠. 더 문명화되고 의학, 철학, 영성 등 모든 면에서 더 발전하고 건국사에서도 앞섰어요. 더 많은 왕들이 있었고 늘 강한 국력으로 이런저런 나라들을 정복했어요. 당시엔 아무도 인도를 감히 침략하지 못했죠. 아주 크고 부강했거든요. 그래서 주변 많은 나라는 아마 인도의 영향을 받았을 거예요. 그래서 많은 건축물이 고대 인도의 것과 비슷하고, 인도 역사도 발견할 수 있는 거죠. 책과 사진 등에서요. 가령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나 불상 그리고 태국의… 많은 황금 사원과 황금 불상들이요. 진짜 금이죠.
불상이 진짜 금이라는 게 알려진 건 불과 수십 년 밖에 안 됐어요. 진짜 황금이죠. 나도 불상을 직접 봤고 사진도 찍었어요. 진짜 금이었죠. 하지만 당시 사람들은… 불교가 쇠퇴하던 시기라서 불상에 진흙을 발랐어요. 흙으로 만든 불상처럼 보이게요, 오랫동안 현시대에 이르기까지요. 최근, 수십 년 전이 돼서야 불상이 순금으로 된 걸 우연히 알게 됐죠. 부처님 마음과 사랑처럼 영원히 빛난다는걸요. 그러니 참파 왕국도 그런 영향을 받았을 거예요. 그래서 그런 건축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거죠. 건축물은 인도나 캄보디아, 태국에 있는 불교 지역 건축물과 비슷해요. 오래된 건축물 일부가 아직도 남아 있어요. 수백 년, 수천 년이 흘렀지만 일부가 남아 있죠.
허나 참파 왕국은 세계 지도에서 완전히 사라졌어요. 왕국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 역사까지도요. 모든 게 사라졌어요. 그 나라 왕이 죽자 어울락(베트남)의 왕이 그 기회를 이용하려 했을 테니까요. 게다가 뒤이어서 다른 왕이 나오면 자국을 다시 공격하고 그녀처럼 아름다운 공주를 또 데려가려 할까봐 염려도 됐을 거예요. 그런 다음엔 또다시 산 채로 불에 태워지고요. 아니면 또 얼마나 많은 여인들이 희생되겠어요? 그러니 명분은 많았어요. 어쩌면 탐욕이나 권력욕도 있었겠죠. 그래서 그들은 참파 왕국을 쳐들어갔어요. 이전 일에 대해 복수하려는 마음도 있었겠죠. 강제로 공주를 바치게 하고 전쟁을 해서 큰 고통을 줬으니까요. 그 후 그들은 전쟁에 승리했고 어쨌든 인종 청소 같은 걸 했어요. 송두리째 파괴했어요. 그런 왕국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알 수 없게 됐죠. 역사만이 기억하고 오래된 지도에만 남아 있을 뿐 다 사라졌어요.
나는 꾸이년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거기는 참파 왕국의 중심지 같은 곳이었어요. 그래서 꾸이년과 그 주변에는 그런 아름다운 옛날 건축물이 아주 많았어요. 뭘 하던 곳인지는 분명치 않은데 아마도 왕족이나 고위 관리의 무덤이었던 것 같아요. 내부가 비어 있지 않았죠. 왕릉 같은 거였는데 표면이 아름답게 조각되어 있었어요. 참파 왕국 사람들은 당시 어울락(베트남) 사람들에 의해 완전히 소멸됐어요. 그래서 북 어울락(베트남) 사람들이 이제는 남 어울락(베트남)을 차지했고 많은 이들이 목숨을 건지려고 도망갔다고는 하지만 그건 그저 역사가 반복된 거라고 봐요. 예전 어울락(베트남)의 공동의 업인 거죠. 현재 그들이 환생해서 복수하는 거예요. 안 그러면 어떻게 설명하겠어요? 예전에 같은 나라였고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하나의 국가였고 모든 게 똑같았는데요. 몇 가지 음식과 말투가 다른 걸 예외로 하면요. 하지만 서로 잘 알아듣죠. 몇몇 속어만 제외하고요.
그런 속어 몇 가지는 어느 나라나 있죠. 이를테면 아가씨, 젊은 여자를 부를 때 우린 『꼬』라고 해요. 『꼬 뎁』은 젊고 예쁜 여자란 뜻이죠. 꼬라고 해요. C와 고깔 있는 O, 『꼬』 하지만 베트남 중부의 옛 도성인 후에에서는 그냥 『오』라고 하죠. 『오』가 『꼬』, 아가씨 『젊은 여자』를 말해요. 그런 식인데 우린 서로 알아듣는 데 문제없죠. 억양이 달라요. 어떤 지역은 발음이 재미있어서 서로 놀리곤 하죠. 하지만 서로 잘 알아들어요.
가령 여러분이… 아, 아마도 내 마법사에게 헌정하는 방송을 봤을 텐데 전편을 봤나요? 한 부분도 놓치지 말아요. 처음엔 그냥저냥 평범해 보일 수 있는데 끝은 놓치면 안 돼요! 다른 건 안 봐도 끝은 꼭 봐야 해요. 끝부분이 핵심이에요. 하지만 이야기를 서서히 전개해나가야죠. 끝부분만 보여주면 아무것도 아니죠. 왜 그런지, 나머지 부분에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를 테니까요. 근데 내가 신실한 제자를 놀리던 장면 기억나요? 내가 발음을 흉내내니까 다들 웃었잖아요? 어울락(베트남) 남쪽에선 이렇게 말해요. 『꽝 남』 우린 이렇게 말하죠. 『디 꽈 헤이 라 디 꽈』 한데 그 제자 지역에선 『꽝 놈』 『디 꿔』라 하죠. 알겠어요? 그래서 놀려요. 우린 항상 서로 놀리죠.
북쪽 사람은 남쪽 사람을, 남쪽 사람은 북쪽 사람을 놀려요. 이러면서요. 『오, 공심채 같으니』 북쪽 사람들을 공심채라고 불러요, 북쪽에선 공심채를 많이 먹으니까요. 북쪽 사람들은 남쪽 사람들한테 이러고요. 『오, 콩나물 같으니』 남쪽에선 북쪽보다 콩나물을 많이 기르고 생으로 많이 먹거든요. 물론 콩나물을 샐러드에도 넣고 국에도 넣고 밥이나 여러 음식에 곁들여서도 먹죠. 북쪽에선 공심채만 먹고 남쪽에선 콩나물만 먹고사는 건 아니지만 우린 그냥 그런 식으로 서로 놀려요. 난 여러 사투리를 할 수 있고 그래서 누구든 놀릴 수 있어요. 난 유머 감각이 많아요. 그리고 그들은 언제든 날 맘대로 놀려요. 나도 나 자신을 많이 농담거리로 삼잖아요? 그래서 이따금 되갚아주죠. 나 대신 남을 놀리는 거죠. 재미 삼아서요. 입문자들 사이에서요. 외부인들은 안 건드리죠. 내 체구가 작으니까요. 난 왜소하잖아요.
아, 그러다 보니 영어로 말했네요. 아무도 말을 안 했어요. 영어가 좋은 거죠? 물론 영어 하는 사람은 듣기에 부담이 없겠죠. 좋아요, 됐어요. 가 볼게요. 어디 간다는 게 아니고 여러분이 지금 식사해야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주방팀이 치우고 명상을 할 수 있을 거란 말이죠. 타이페이 등지나 먼 곳으로 돌아가야 할 사람들은 또 시간이 오래 걸릴 테고요. 서너 시간 걸리죠. 여기 머무는 사람은 명상을 많이 하도록 하세요. 명상을 많이 해야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죠. 날 위해 하라는 게 아녜요. 물론 여러분이 그렇게 하면 나도 이득을 보겠죠? 난 더 커지고 강해지겠죠. 먹는 것도 더 잘 먹고요. 혹은 일을 더 많이 하겠죠. 그게 맞겠네요.
물론 내게도 이득이 있어요. 훌륭한 제자들을 둬서 자랑스러울 거예요. 날 자랑스럽게 해줘요. 또 여러분 곁에 있을 때 내가 편안할 거예요. 사랑 많고 선량한 기운이라 내가 꼬집거나 바늘처럼 찌르는 느낌을 받지 않겠죠. 명상을 잘 안 하는 사람들과는 다르죠. 에고도 적어지고 나와 소통하기도 더욱 수월해져요. 더 잘 이해하게 돼요. 그럼 내가 반복해서 거듭 말하지 않아도 되고 여러분은 내 가르침을 잘 이해하고 그에 따라 사니 삶이 더 평화로워질 겁니다. 여러분이 평화로울수록 이 세상도 더 평화로워지고요. 여러분이 명상하면 내게 늘 이득이 있으니 열심히 명상하는 여러분이 고마워요.
좋아요. 됐어요. 갈게요, 맛있게 식사해요! 맛있게 식사해요. 멀리서 온 사람은 손들어봐요. 여기 오는 데 2, 3, 4시간 걸린 사람이요. 두 시간에서 네 시간요. 오늘 이건 여러분 거예요! 남은 건 그들이 하나씩 가져도 돼요.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이러면 다들 좋아하죠. 내가 이러면 더 특별하다고 여기죠. 특별한 게 있을지도요. 자, 잘 가요! 사랑해요! 여러분을 사랑해요. 내 차는요? (뒤쪽에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스승님) 알아요, 고마워요, 알죠.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 왜 이틀에서 닷새 정도를 고생하며 여기 오겠어요? 산을 넘고 강을 건너서요. 그래서 내가 나와서 모습을 보여주는 거예요. 그래야 비행기표가 아깝지 않을 테니까요. 잘 있어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잘 있어요. 잘 있어요. 정말 고마워요. 고마워요. 또 봐요. 잘 있어요. (안녕히 가세요) 네, 남자들한테도 가야죠? (네) 『한 어머니에게서 나온 자식 백 명이 둘로 나뉘어 길을 떠났다네. 오십 명은 산으로 가서 산길을 닦았고 오십 명은 강을 따라 대양으로 갔다네』 안녕하세요. 멋진 구두를 다시 신네요. 하느님 덕분이죠. 일하러 가야겠어요. 처신을 잘 하세요. (네) 엄마는 일하러 가요. (네)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