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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이야기: 아난 이야기, 지옥명호품, 여래찬탄품, 11부 중 3부 (2015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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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읽을 부분은 『지옥명호품』이에요. 그때 보현보살마하살이 지장보살께 말씀하시기를… 그런데 매번 『난 이렇게 들었다』로 시작하는 건 아녜요. 이 경전 전체가 아난이 들은 것이니까요. 그래서 도입부에서만 『난 이렇게 들었다』가 나와요. 이 전체가 한 경전이니 매 품마다 같은 말을 반복할 필요는 없는 거죠. 모두 아난이 전했지만요.

상상해 봐요! 어제 내가 읽어준 전체 내용을 암송해 봐요. 할 수 있는지요. 그러니 아난이 정말 대단하고 놀랍다는 걸 알 수 있죠. 네, 하지만 모든 건 결과가 있는 거죠. 읽기만 해서 미안해요. 여러분을 못 보네요. 다른 많은 천재들도 태어나서 네다섯 살에 벌써 피아노를 치거나 비상한 재주를 보이고 춤을 추죠. 전문가처럼요. 여러 전생에서 그런 걸 했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업이 있고 윤회가 있는 거예요. 안 그러면 그런 걸 어떻게 설명하겠어요? 윤회는 있어요.

내 양친은 내게 이런 걸 가르쳐주지 않았어요. 내가 나중에 양친에게 알려드렸죠. 아버지는 흡연을 하고 도박 같은 걸 하셨어요. 삶이 따분해서요. 나에 대해 들으시고 나선 모든 걸 끊으셨어요. 내가 끊으라고 해서 다 끊으신 게 아니에요.

아버지는 열 살 때부터 담배를 피우셨는데 일흔이 넘어 끊으셨으니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아버지는 몸소 행하며 『내 딸이 옳은 걸 가르치는데 내가 힘을 보태주려면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죠. 정말 멋진 분이죠.

왜 우나요? (크게 감동해서요) 이 이야기가요? 네, 아버지는 아주 좋은 분이셨죠. 다른 분들한테도 아주 잘 해주셨고요. 일종의 철학자셨어요. 모든 걸 끊고 그냥 채식, 비건식을 했어요. 바로요. 그 연세에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평생 담배를 피우셨는데요! 줄담배를요! 정말 대단하시죠. 의지력이 정말 강해요. 됐어요.

그때 보현보살마하살이 지장보살에게 말했어요. 『인자시여』 다정하죠. 『인자시여, 원컨대 천신과 용 등 팔부신중과 현재와 미래의 모든 중생을 위하여 사바세계와 염부제(閻浮提)의 죄짓는 중생들이 업보로 받는 지옥의 이름과 악한 과보를 말하여 미래 세의 말법 중생으로 하여금 이 과보를 알게 하소서』

지장보살이 말했어요. 『인자시여, 내가 지금 부처님의 위신력과 대보살(보현보살)의 힘을 입어 지옥의 이름과 죄보로 받는 일을 간략하게 말하겠습니다』

잊기 전에 말해야겠네요. 이건 인터넷에서 구했는데 국제불교협회인가에서 제공한 거예요. 여기엔 안 나와 있어요. 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불교협회에 보시를 했어요. 그 곳에서 승려들을 훈련시키고 이 책과 내가 읽어준 다른 책들을 인쇄했거든요. 이런 경전들도 그렇고요. 그러니 같은 곳일 거예요. 그런 책에서 번역한 거죠.

그들에게도 감사해야 해요. 이 불교협회 즉 국제불교협회에 감사를 드려요. 훌륭한 일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몇몇 경전은 재가인들의 보시로 인쇄된 거예요. 경전을 인쇄해 사원에 두면 사람들이 와서 가져가는데 그렇게 하거나 보시를 하면 공덕이 많다고 들었기 때문이죠.

많은 이들이 책을 찍어요. 이건 인터넷에서 받았죠. 좋아요, 훌륭해요! 그들에게 감사해요. 무량공덕, 무량공덕이 있기를요. 누가 나를 위해 이게 같은 협회의 책인지 알아봐 주면 좋겠어요. 다른 곳이면 알려주세요. 그쪽에도 보시를 해서 그들이 이런 일을 계속할 수 있게 하고 그들에게 공덕을 돌릴 수 있게요. 난 공덕이 충분하니까요. 공덕 때문이 아니라 옳은 일이기에 하는 것이죠. 그들에게 필요하니까요. 출가승들은 돈이 많지 않아요. 얼마나 많은 재가자들이 보시하는지 모르니 우리도 동참하는 거죠.

자, 이제 그가 대답해요. 『인자시여』 서로 『인자시여』라고 칭하네요. 그들 마음에 대자비가 있다는 뜻이죠. 인자한 품성이요. 『인자시여, 염부제 동쪽에 철위산이 있습니다. 그 산은 깊고 어두워 해와 달의 빛이 없습니다』

이 행성에 있어요. 철위산이란 곳은 이 행성에 있어요. 무섭죠? 이 행성은 유일해요. 다른 행성들도 비슷한 게 있어요. 일부는요. 모든 행성이 그렇진 않죠. 해와 달의 빛조차 없다고 해요. 해와 달은 대개 분별하지 않고 만물을 비추는데 거긴 비출 수 없어요.

『거기 큰 지옥이 있는데 이름이 극무간지옥입니다. 대아비지옥도 있고 사각지옥도 있으며 비도지옥…』 상상할 수 있을 거예요. 날아다니는 칼이 뭘 하는지요. 『화전(불화살)지옥』 뭘 하는 곳인지 알겠죠. 『협산(조여오는 산)지옥』 뭔지 알 거예요. 『통창(찌르는 창)지옥』 뭘 하는 곳인지 알죠. 그렇죠? 이름을 보면 알겠죠.

『철거(철 마차)지옥』 알겠죠. 『철상지옥』 『철우지옥』 『철의지옥』 옷을 다리는 게 아니라 철옷이란 뜻인데 아마도 죄인들에게 철로 만든 옷을 입혀서 무거운 옷을 입고 달리게 하는 거겠죠. 『천인(천개의 칼날)지옥』 이것도 뭔지 알죠.

『철려지옥』 철 당나귀예요. 철우(소),철려는 영혼이 없고 인정사정없이 해야 할 일을 하죠. 『양동(녹은 구리)지옥』 뭔지 알겠죠. 『포주지옥』 얼싸안는 기둥이요. 불에 달아오른 기둥을 죄인이 강제로 안아야 해요. 떨어질 수도 없고요.

『유화지옥』 『경설지옥』 소에 쟁기를 달아 밭을 갈죠? 지옥 죄인들의 혀를 그렇게 갈아요. 『좌수지옥』 『소각지옥』 『담안지옥』 『철환지옥』 죄인들에게 뜨거운 철 구슬을 음식으로 먹게 해요. 그런 걸 강제로 삼키게 하죠. 거듭해서요. 『쟁론지옥, 철수지옥, 다진지옥이 있습니다』

지장보살이 또 말했어요. 『인자시여, 철위산에는 이런 지옥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이 밖에도 지옥이 있으니 규환지옥, 발설지옥, 분뇨지옥, 동쇄지옥, 화상지옥, 화구지옥, 화마지옥, 화우지옥, 화산지옥, 화석지옥, 화상지옥, 화량지옥, 화응지옥, 거아지옥, 박피지옥』 박피면 피부를 벗기나요? 이름만 들어도 겁나네요.

『음혈지옥, 소수지옥, 소각지옥, 도자지옥, 화옥지옥, 철옥지옥, 화랑지옥 등이 있습니다. 그들 각각의 지옥 안에는 또 작은 지옥들이 있는데 한둘이나 서너 개인 것도 있고 백천 가지인 것도 있으되 그것들의 이름도 제각기 다릅니다』

지장보살이 또 보현보살에게 말했어요. 『인자시여, 이는 다 남염부제에서 악한 일을 행한 중생들이 업의 과보를 받는 곳인데, 업력이 매우 커서 능히 수미산을 대적하고 큰 바다보다 깊고 푸르며 깨달음의 길을 방해하므로 중생들은 설령 조그마한 악일지라도 가볍게 여겨 죄가 없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죽은 뒤에는 털끝만 한 것이라도 과보가 있어서 다 죄를 받고 지옥의 심판을 피할 수 없으니, 어버이와 자식 같이 가까운 사이라 할지라도 그 길이 달라 갈라서게 되며 서로 만날지라도 그 업보를 대신 받지 못하고 바꿀 수가 없습니다. 내가 이제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어서 간략히 지옥에서 죄 때문에 고통받는 일을 대략 말하려 하니 바라건대 인자시여, 잠깐 이 말을 들으소서』

보현보살이 답했어요. 『나는 비록 오래 전부터 삼악도의 과보를 알고 있었지만 지장보살께서 말씀해주시길 청하는 것은 후세 말법시대의 모든 죄 많은 중생들이』 바로 지금, 부처가 떠난 뒤 오래 시간이 흐른 이 시대를 뜻합니다. 『보살님의 말씀을 듣고 불법에 귀의하도록 하고자 함입니다』

나도 그러길 바라요. 그래서 이런 끔찍한 내용을 읽어주는 거죠. 안 그럼 유쾌한 게 아니죠. 나도 그러길 바라요. 이걸 듣는 모든 사람이 두려움을 느껴 더 자애로워지고, 세상과 사회 전체를 위해 선한 일을 하고, 자자손손 도덕적으로 올바른 일을 가르치고 악행을 금하기를 바랍니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으면 모를 테니까요.

한 나라에 법이 너무 많은데 누가 어떤 행위가 나쁘다고 말을 해야… 죽이고 훔치는 행위 등에 대해선 잘 알고 불법인 줄 알겠지만 다른 많은 법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기도 하죠. 그래서 변호사가 있죠. 변호사는 『이건 괜찮고 이건 안 된다』고 말하며 도와주려고 하죠.

지장보살이 말했어요. 『인자시여, 지옥에서 죄업으로 받는 과보는 이러합니다. 어떤 지옥은 죄인의 혀를 빼서 소로 하여금 갈게 하며, 어떤 지옥은 죄인의 심장을 빼서 야차가 먹게 하며』 야차는 일종의 마귀예요. 지옥에 있는 마귀죠.

『어떤 지옥은 가마솥에 기름을 끓여서 죄인의 몸을 삶으며, 어떤 지옥은 벌겋게 달군 구리 기둥을 죄인이 안게 하며』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요. 끔찍하군요 세상에나!

『어떤 지옥은 사나운 불덩이가 죄인을 좇아 미치게 하며, 어떤 지옥은 온통 차가운 얼음뿐이며, 어떤 지옥은 끝없는 똥과 오줌뿐이며, 어떤 지옥은 빈틈없이 화살이 날아다니며, 어떤 지옥은 많은 불창으로 찌르며, 어떤 지옥은 방망이로 등과 가슴을 두들기며, 어떤 지옥은 손과 발을 태우며, 어떤 지옥은 무쇠 뱀이 온몸을 감으며, 어떤 지옥은 무쇠 개한테 쫓기며, 어떤 지옥은 무쇠 나귀가 죄인을 끌고 다니게 합니다』 철 당나귀요.

『인자시여, 이와 같은 죄업으로 과보를 받는 지옥에는 각각 백천 가지의 형벌 도구가 있는데 모두 구리, 철, 돌, 불로 된 것입니다. 이 네 가지 것들은 여러 가지 죄업의 과보로 인하여 생긴 것입니다. 지옥에서 고통받는 일을 상세히 말씀 드리고자 하나 한 지옥에서 받는 것만 하여도 백천 가지의 고통에 이르거늘 하물며 그 많은 지옥의 고통을 어찌 말로 다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이제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인자하신 보살님의 질문을 받들어 간략하게 설한 것이 이와 같으니 자세히 하면 몇 겁에도 마치지 못할 것입니다』 셀 수 없이 많고 많은 세월이 걸리겠죠. 무수한 영겁이요.

네, 『지옥명호품』이 끝났어요. 감사합니다, 보살님. 보살께 감사해야죠. 더 읽을까요? 아니면… (네, 스승님) 『여래찬탄품』 이건 좋은 내용이네요. 부처께서 지장보살을 찬탄한 내용이에요. 『그때 세존께서 온몸으로 큰 광명을 놓으시어』 모두 잘 들리나요? (네) 마이크가 너무 먼가요? 허리가 좀 아파서요. 늙어서요. 어쩌죠? (물 좀 드시겠어요?) 네, 좋은 생각이군요. 좋은 생각이에요. 미안해요. 방편법이에요! 네, 모든 걸 이용하죠. 내 발도 쓰고 지팡이도 써요.

또 레몬이군요! 세상에 어제 레몬 즙이 맛있다고 했더니 오늘 점심에도 저녁에도 주더군요. 아침에도 나왔고요. 좋네요, 잘 만들었군요. 주방팀, 고마워요. 축복을 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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