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미 여러 번 말했는데도 그들은 변하지 않았어요. 지금도 서서히 변할 거라고만 말하죠. 아녜요, 여러분이 바뀌면 모든 게 저절로 바뀔 거예요. 그렇죠? 상황이 바뀌고 정부도 바뀌고 모든 게 달라지죠. 나라의 분위기가 달라지면 모든 게 달라질 테니까요. […] 그래서 중요한 건 우리 자신을 닦는 거예요. 남을 바꿀 수 없다면 자신을 바꾸세요. 자신이 바뀌면 저절로 남들이 영향을 받을 겁니다. 그럼 그들이 또 다른 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그 사람들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죠! […]
통역이 있나요, 없나요? 잘 됐군요! 중국인들은 침 흘리며 앉아 있네요! 중국인들이 저기서 침 흘리는 게 재밌다고 했죠. 내가 한 마디만 해도 무척 기뻐하는군요. 다른 동지들은 더 기뻐했죠. 그 동지들은 갈망이 컸으니까요. 그들 중 몇몇은 7~8년 전에 입문했지만 내 얼굴을 모르죠. (못 봤죠) 이번에야 올 수 있었죠. 여기만 올 수 있었고 다른 나라엔 갈 수 없었죠. 난 그만하라고 했어요… 여기 와서 사방에서 울었어요. 봤죠? (네, 그들이 어제 많이 울었습니다) 엉엉 울었어요. 어울락(베트남) 동지들보다 훨씬 더 심하게 울었죠. 공산주의 선배라서 뭐든지 더 잘해야만 하거든요. 더 많이 울고 소리도 더 크게 지르고 엉터리 질문도 더 많이 해야 돼요. 그래서 내가 더 크게 더 자주 꾸짖어야 했어요. 어울락(베트남) 사람들은 덜 꾸짖어요. 여러분은 더 어리니까요. 여러분을 크게 꾸짖는 건 힘 낭비죠?
여러분은 아무것도 묻지 않을 거예요. 맞죠? (네) 그저 재미 삼아 나를 간지럽히는 거죠. 뭐요? (스승님, LA에 사는 푸옹 부가 맡긴 봉투가 있는데요, 스승님께 드리라 했습니다) 세상에! 여기로 보냈군요. 며칠 전에도 봤는데요. 왜 이리 낭만적이죠? 며칠 안 지났는데 벌써 날 그리워하네요. 세상에나! 돈이 들어 있나요? 난 사랑 말고 돈이면 돼요. (사랑이 들어 있습니다) 사랑이라고요? (네) 돈은 없고요? 자, 누구 이거 갖고 싶어요? 사랑은 쓸 데가 없잖아요? 다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죠. 돈이 아니고요, 그렇죠? 오! 아, 음… 와! 녹음을 했군요. 그가 직접 만든 거죠? 재미 삼아 녹음했군요. 와, 흥미롭네요! 『뒤에서 노래 부르세요. 뒤에서 노래 부르세요』 세상에, 여기까지 왜 이걸 보냈나 모르겠어요. 아, 고맙네요. 세상에, 수고했겠어요. 안 그런가요?
아, 여기에 가사도 적었네요. 아주 편리하네요. 어떻게 부르는진 몰라요. 이 곡들을 어떻게 부르는지는 모르죠. 그럼 나중에 듣죠. 여기에 CD플레이어도 없으니까요. 어떤 노래일지 상상해봐요. 오늘은 CD플레이어가 없으니까요. 고마워요. 참견하기 좋아하는 사람. 이 사람 아나요, 푸옹 부요? 음악가죠. (네) 딸이 날 위해 노래도 했죠. 푸옹 부의 딸이요. 딸과 부인이 함께 노래했을 거예요. 부인이 뒤에서 『아아 하하하』 하며 백업 가수로 노래했죠. 여기에 유명 가수 있나요? 목청껏 불러보게요. 있나요? 여기에 음악가나 가수 있나요? 없어요? 그쪽 예술인들은 나를 많이 흠모한다고 들었어요.
거기서 오려면 5백 달러가 들죠. 몇 달을 일해야 그 돈을 모을 수 있나요? 당신은 부자인 듯한데 두 시간이면 그 정도 벌 수 있나요? 여기 올 돈은 어떻게 마련했나요? 세상에, 너무 비싸요! 세상에, 그 말을 듣고 난 깜짝 놀랐어요. 세상에, 세상에나! 어찌 그리 많이 들죠? 어울락(베트남)에서요. 맞죠? (네) 그래요. 내가 잘 안 보이나요? 다 잘 보이죠? 보여요? (네, 보입니다) 잘 안 보이는 사람은 이리 와서 앉아도 돼요. 공간이 좀 있어요. 저 바깥쪽에는 네 사람만 가능할 거예요. 네 사람만요. 거기서 잘 보이면 안 와도 돼요. 잘 보이는 사람은 오지 않아도 돼요. 안 보이면 이리로 오고요. 어서요, 네 사람만요. 잘 안 보이는 사람만요. 거기에 많이 앉아 있으면 카메라를 가릴 거예요.
됐어요, 그만요. 그만요! 다른 쪽에 가서 앉아요. 저쪽에 앉아요. 됐어요. 좋아요. 그래요. 그렇게 앉으면 다른 사람들이 안 보이고 그럼 마찬가지죠. 세상에! (이쪽에 앉아야 해요) 네? 괜찮아요. 그가 물까 봐 겁이 나요? 얼마나 많든 상관없어요. 충분하지 않죠. 그래요. 얼마나 많든 안 충분해요. 안 보이는 사람은 일어나세요. 안 보이면 일어서요. 어울락(베트남)어로 하는데 못 알아듣나요? 내(칭하이=『빅/ 세컨드 시스터』)가 안 보이면 일어서요. 『써드 시스터』를 보게요. 이쪽 사람들은 문제가 안 돼요. 전에 여러 번 날 봤으니까요. 그래요, 늘 보니까 괜찮아요. 어울락(베트남)에서 온 줄 알았어요.
필요한 게 있나요? 질문 있나요? 없어요? 이 여성은 신참이 아니고 이미 오래됐어요! 그래요. 어울락(베트남)에서 즐겁게 일하나요? 일은 괜찮아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나요, 자리가 많지는 않겠죠? (일할 수 있으면 누구나 취직할 수 있습니다) 일할 수 있으면요? 자유롭다는 건가요? (네, 전보다 훨씬 낫습니다, 스승님) 더 나아졌군요. 내가 동지들에게 좀 더 자유로워지라고 말했더니 동지들이 알겠다고 했어요. 내가 이미 조언했죠. 『신께서 여러분을 여기로 보내 잠시 놀게 한 건데 여러분은 너무 오래 놀았죠. 장난하나요?』 속세라는 무대에는 희로애락이 있게 마련이죠. 때론 행복하고 때론 슬프죠. 그래서 난 말했어요. 『얼마 동안은 놀 수 있지만 여러분은 수십 년 간 놀았죠』 난 말했죠. 『같은 연극을 계속한다면 정말 따분해요! 각본을 바꿀 때예요』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행태를 쉽게 못 바꿔요. 어떤 이가 늘 희극인 역할만을 했는데 갑자기 우는 역할을 하라고 하면 우는 역할이 쉽지 않잖아요, 그렇죠? 늘 비극적인 배역을 하던 사람은 코믹한 연기를 하기 어려울 테고요. 그러니 천천히 바뀌는 거죠.
드라마를 점차 바꿔야 해요. 배역들도 그렇고요. 그렇죠? 하지만 결국엔 바꿔야 해요. 같은 역할만 계속하면 재미없을 테니까요. 늘 우는 연기만 하면 재미없잖아요? 어울락(베트남) 현대민속가극을 보러 갔는데, 배우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울기만 한다면 재미없다면서 환불받고 집에 가겠죠? 그래서 현대민속가극에는 대개 다양한 배우들이 등장해요. 다정한 역할의 배우, 야비한 역할의 배우, 미남 배우, 추한 배우… 또 희극 배우도 다양하죠. 어리석은 역할, 아첨하는 역할, 선하고 악한 역할, 온갖 역할이 있죠? 그래야 연극 분위기가 바뀌고 이런 역할들이 섞여 있어야 재미있어요. 만일 『현대민속가극』에 악독한 인물들만 나온다면 아무도 못 참을 거예요. 희극적 인물들만 나와도 관객들이 질릴 테고요. 이런저런 역할이 있어야 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같은 극에서만 계속 연기를 하면 따분한 거예요. 그래서 내가 『연극을 바꾸라』 했죠. 늘 그렇게 말했지만 그들은 아직 바뀌지 않았죠.
내가 이미 말했듯이 나는 으뜸 『공산주의자』예요. 그래요. 맞죠? (네) 나는 돈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는데 그게 공산주의잖아요. 내 집은 누구든지 올 수 있고요. 아무도 뭐라 안 해요. 왜 여기 왔냐고 아무도 묻지 않아요. 그렇죠? (네) 여기 오면 우리가 바로 알아보죠. 물을 필요도 없어요. 나는 으뜸가는 공산주의자라서 내가 호치민 삼촌한테 말했어요. 내가 이랬죠. 『난 하이 이모예요. 우린 이미 아는 사이니 뒤에서 험담 말아요. 하이 이모가 호 삼촌보다 더 크잖아요. 왜 내 말을 안 듣는 거죠?』 하이(바다)는 호(호수)보다 크잖아요. 호수는 작죠. 호수 물은 바다로 흘러 들어가요. 그렇죠? (네) 바다가 없으면 호수는 다 말라버릴 거예요.
내가 이미 여러 번 말했는데도 그들은 변하지 않았어요. 지금도 서서히 변할 거라고만 말하죠. 아녜요, 여러분이 바뀌면 모든 게 저절로 바뀔 거예요. 그렇죠? 상황이 바뀌고 정부도 바뀌고 모든 게 달라지죠. 나라의 분위기가 달라지면 모든 게 달라질 테니까요. 한 예로 해가 뜬다면 밤이 계속될 수 있나요? 여름이 오는 걸 겨울이 막아설 수 있나요?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잘 정돈하면 어떻게 개미나 곤충이 모여들겠어요? 깨끗이 치우고 구멍을 메우고 쓰레기와 잡동사니를 버리고 나면 어떻게 곤충이나 다른 동물들이 들어올 수 있죠? 쥐나 바퀴벌레 같은 그런 동물들은 쓰레기와 더러운 곳을 좋아해요. 집이 깨끗하면 그런 동물들도 없을 테죠. 예를 들면 그래요.
그래서 중요한 건 우리 자신을 닦는 거예요. 남을 바꿀 수 없다면 자신을 바꾸세요. 자신이 바뀌면 저절로 남들이 영향을 받을 겁니다. 그럼 그들이 또 다른 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그 사람들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죠! 그렇게 자연스럽게 상황이 바뀔 겁니다. 나쁜 정부, 나쁜 정권이라고 욕하거나 그들이 물러나길 기도할 필요 없어요. 안 그래도 돼요. 그렇죠? (네) 가령 이 막대는 작아요. 자를 필요는 없어요. 그저 더 긴 막대를 옆에 두면 작아 보일 테니까요. 안 잘라도 돼요. 우리가 살면서 자신이 더 나아지면 나쁜 건 모두 사라지게 돼 있어요. 나쁜 건 좋은 것과 함께할 수 없잖아요? 자, 끝났어요. 흡족할 때까지 나를 보고 5백 달러의 가치를 해야죠. 그만한 가치가 있죠?
왜 그렇게 자주 오죠. 난 배우도 아닌데 왜 여기 와서 날 보는 건가요? 『현대민속가극』이라면 와서 볼 수도 있지만 여긴 아무것도 없어요. 와서 앉아 있을 뿐이죠. 집에선 지붕이 있어서 비도 안 맞아요. 여기 오면 텐트에 머물러도 여전히 만족하죠. 다행히 비는 안 와요. 비가 오면 물에 빠진 생쥐 주민처럼 되죠. 여기선 비가 오면 수위가 높아져서 때론 우리가 앉은 곳까지 물이 차기도 해요. 캄보디아 생각나요? 캄보디아 갔던 사람 있나요? 그래요, 강이 되고 바다가 된 자리에서 우린 놀았죠. 기억나요? (네) 여기도 마찬가지예요. 저지대라서 그래요.
세상에! 미국에서 여기 오려면 5백 달러, 어울락(베트남)서 오려고 해도 5백 달러. 세상에! 코를 베고 귀를 베어가듯 돈이 드네요, 정말 비싸요! 어울락(베트남)에서 미국 갈 때도 그만큼 드나요? 5백 달러 들어요? (5백 달러 좀 넘습니다) 5백 달러 좀 넘는군요. (네) 어울락(베트남)에서 여기 오는 비용이 어째서 5백여 달러죠? 두 경우가 같은가요? (656달러였습니다) 어울락에서 여기까지 656달러요? (네) 왕복으로요? (여행사에서 끊었습니다) 여행사에서 그 금액으로 해준 거라고요? 항공권만이 아니군요? (네, 여행사에서는 수수료도 받으니까요) 수수료를 받은 거군요. 근데 수수료가 그렇게 비싸요? (알아봤는데 모르겠더군요) 『장미(수수료)』가 아니라 황금꽃인 셈이네요. 『황금꽃』처럼 비싸요. 『장미』가 아니고요. 장미가 왜 그렇게 비싸죠? 장미는 1달러면 되잖아요. 이건 황금꽃인가 봐요. 진짜 금이요. 적어도 은꽃은 되겠어요. 장미가 아니고요! 세상에, 너무 비싸네요. 그 돈을 벌려면 몇 달을 일해야 하죠?
(와서 앉아 있으면 행복해지니까요, 스승님) 정말 유감이에요. 그래도 못 오는 것보다는 낫죠. (네) 사람들은 이러죠. 『돈이 얼마가 들든 갈 수만 있다면 된다』 (맞습니다, 스승님. 저도 참 기쁩니다) 근데 보증도 없는데 당신을 믿고 그냥 내보내줬나요? (운이 좋았죠. 스승님의 보증 덕분입니다) 이젠 자유롭나요? (네) 올 수 있으면 오고요? (신께서 허락하시면..) 네? (스승님이 오라시면 올 수 있습니다) 올 수 있는 사람은 와요. (스승님이 오라시면 올 수 있습니다) 오, 네. (제 나이 여든입니다. 여기로 오는 중에 계속 스승님께 기도했습니다) 여든인데 여전히 영적 수행이 가능한가요? 그래요. 잘 됐네요. 잘 됐어요. 저기에 가면 중국어와 영어로 말할 수 있어요. 그렇죠? 내 테이프를 보면 다 알게 될 거예요. 『오케이』 같은 건 말할 줄 알죠? 『문제없죠』? 『숫자 1, 숫자 2, 숫자 10』 다 알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