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머턴 신부의 책 『삶과 거룩함』을 기쁜 마음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이 신부는 남에게 행하는 봉사와 만인을 위한 희생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이루는 것임을 가르칩니다.
2장 - 이상에 대한 시험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가?
『하나님의 뜻은 각 사람이 자기 능력과 직분에 따라 모든 형제, 특히 사랑의 질서 안에서 가장 가까운 형제들의 봉사와 구원에 헌신하는 것입니다. 먼저 자신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 즉 부모, 자녀, 부양가족, 친구를 사랑해야 하지만; 결국 그의 사랑은 모든 사람에게 닿습니다』
『우리 자신의 구원과 다른 사람들의 구원 모두에 이바지할 더 높고 더 많은 공동선을 위해 개인의 사적 이익을 포기하는 문제가 있을 때마다 자기 뜻을 희생하는 것이 필요하며 하느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간다」 (마태복음 7: 12~21)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 급히 화해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너를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5: 23~26)』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보호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아도 눈 같이 희어지고, 진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희리라」 (이사야 1: 13~18)
그렇다면 기본 원칙은 각 사람이 다른 모든 사람의 필요와 다른 모든 사람을 섬길 의무를 모두 인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근본적인 진리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면 하나님의 뜻이 분명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 몸의 지체라는 것과 같은 생명 원칙에 따라 살아가는 다른 지체들에 대해 중요한 의무와 책임이 있음을 인식하지 않는 한, 결코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