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멍청해 보인다고 해서 정말 멍청한 건 아니에요. 또 어떤 사람이 다정해 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다정한 것도 아니고요. 그 사람의 행동을 보세요. 사람들이 하는 일이나 노력의 결과를 보세요. 그러면 그 사람의 내면을 알 수 있어요.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이 괜찮은지 어떤지 판단하지 마세요. 무슨 말인지 알죠? (네) 영적인 스승을 찾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
어떤 학자가 있었는데, 그는 학식이 높았고 매우 순수하고 좋은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그는 주변의 부패한 법관들과, 정부의 온갖 나쁜 사람들을 보고 마음이 동요됐어요.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뭐든 해보려고 마음먹었죠. 왜냐하면 그는 청렴하고 매우 똑똑하기로 유명한 학자였으니까요. 그래서 많은 정치인들이 그의 집이 정말 초라하고, 우리 집과 같은 초가집, 혹은 어쩌면 우리 집처럼 안에 아무것도 없는 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그의 집을 방문해 그를 만나곤 했어요. […]
어느 날 이 학자는 궁정의 많은 고관들, 많은 고위급 인사들의 방문을 받고 뭔가를 해보려고 했어요. 아마도 그는 비건이었겠지만 그 사람들은 아니어서 그들이 동물주민의 고기를 원하고 그랬겠죠. 그래서 그는 칭하이 스승에게 말했고 스승은 이런 말을 했어요. 『좋아요. 주세요. 지옥에 가길 원한다면 그러라고 하세요』 결국 우리는 각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잖아요? 천국에 갈 자유, 혹은 지옥에 갈 자유요. 그들에게 좋은 것들을 다 말해주고 『비건식을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 이라는 소책자를 줘도 그들이 따르지 않는데 우리가 뭘 어쩌겠어요?
비행기를 탄 두 사람에 대한 농담은 이미 해줬잖아요, 아닌가요? (네) (아니요) 들었나요? (아니요) 못 들었어요? 왜 누구는 듣고 누구는 못 들었죠? 좋아요. 또 시간 낭비합시다. 당신과 나처럼 비행기에 두 사람이 탔어요. 비행기를 타고 어딘가로 가야 했죠. 그리고 둘 다 동물주민 고기를 주문했죠. 그 다음 사람은 두부를 주문했고요. 그는 우리 동료 수행자들 중 한 명이었거든요. 그러나 옆의 두 사람은 동물주민 고기를 주문했어요. 그러자 승무원이 와서 말했어요. 『여기 두부 나왔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돼지주민, 여기는 닭주민입니다』 옆자리의 두 사람에게요. 그러자 그들은 항의하며 말했죠. 『아뇨, 우린 둘 다 돼지예요』 돼지주민 고기요.
적어도 두부를 먹는다면 여러분의 뇌가 두부로 가득 차 있다고 흉보는 게 다겠죠. 적어도 여러분한테 돼지나 개라고 하진 않을 겁니다. 닭이나 뭐든 간에요. 어울락(베트남)에서는 누군가에게 『넌 죽은 닭이야』라고 하면 아주 큰 모욕입니다. 미국에서도 그런 말을 하나요? (아뇨) 아녜요? 그럼 여러분이 형편없을 때 뭐라고 하나요? (닭) 살아있는 닭? 네!? 죽은 닭주민이 아니라 살아있는 닭주민이요. 맞나요? 네. 적어도 살아 있잖아요. 살아있는 스승과 죽은 스승은 엄연히 다르잖아요? 이 농담은 여러분이 이해하지 못할 것 같으니 관두겠어요. 다른 걸 찾아봅시다.
이제, 또 다른 농담이에요. 이건 전부 비건이 아녜요. 하지만 여러분은 적어도 비건이 어떤지 알죠. 비건인 것을 기쁘게 여기도록 말해주는 거예요. 아주 부자인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술에 심하게 중독되어 있었죠. 하루는 외출을 하게 됐는데 자신이 없는 동안 집에 있는 하인이 자신의 음식을 먹거나 좋은 포도주를 마실까 봐 걱정이 됐어요. 그가 이미 아주 신중하게 매우 바보같은… 그는 잔꾀를 부릴 줄도 모르고 먹거나, 훔치거나, 변명하는 법도 모르는 아주 바보 같은 하인을 골랐다고 생각했죠. 그래도 그는 하인에 대해 신경을 쓰며 여전히 조심했죠. 그가 하인에게 말했어요. 『자, 이제 너는 집에 남아서 집을 돌보거라. 저기 주방에 돼지주민 고기 한 조각이 걸려 있으니 잘 보고 있거라. 만지지 말고! 그리고 주방 옆에 아직 살아있는 닭주민이 있으니 그 또한 건드리지 말고 개주민과 고양이주민한테 잡아 먹히지 않게 잘 돌봐라』 그는 또 덧붙였죠. 『아! 또 한 가지… 저기 아주 잘 덮어놓은 항아리가 있지, 그건 쥐주민에게 쓸 독이니 만지지 말거라!』 그건 포도주 항아리였지만 그가 말했죠. 『이건 독이다. 쥐주민들이 이걸 마시면 죽는다. 그러니 절대 손대지 말거라』 그런 뒤 그는 외출했어요.
그러자 하인은 돼지고기를 가져다가 구워서 먹었어요. 그러곤 닭주민도 잡아서 먹었어요. 그렇게 먹으면서 술도 가져다가 마시곤 기분 좋게 취해서는 아주 태평하게 자리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어요. 오! 주인은 집에 돌아와서 하인이 소파에서 자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술 냄새도 났고 닭주민의 뼈가 사방에 흩어져 있었죠. 그가 잠을 자면서 발로 그 뼈들을 찼던 거죠. 주인은 그를 깨워 물었죠. 『아! 내 닭주민은 어찌 된 것이냐? 내 돼지 등갈비는? 저기 있던 독은 어떻게 됐느냐?』 하인은 울려고 애를 썼죠. 그는 크게 울며 바닥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했어요. 『오, 용서해 주세요. 저는 정말 주인님께 순종했어요. 집과 모든 걸 돌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불행히도 고양이주민 하나가 오더니 돼지주민 고기를 지붕으로 가져가서 먹어 치웠어요. 그러자 고양이주민이 그렇게 하는 걸 본 개주민이 닭주민을 물고 가서 잡아먹었어요. 저는 주인님께서 집에 오시면 저를 죽이거나 혼내실 까봐 너무 걱정이 돼서 그 독약을 마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아직 죽지 않은 거죠?』 자살하려 했지만 죽지 않았다고요.
그러니 사람들을 조심해요. 어떤 사람이 멍청해 보인다고 해서 정말 멍청한 건 아니에요. 또 어떤 사람이 다정해 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다정한 것도 아니고요. 그 사람의 행동을 보세요. 사람들이 하는 일이나 노력의 결과를 보세요. 그러면 그 사람의 내면을 알 수 있어요.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이 괜찮은지 어떤지 판단하지 마세요. 무슨 말인지 알죠? (네) 영적인 스승을 찾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대부분의 우리는 다정한 걸 좋아하니까요. 사람들의 다정한 말투, 부드러운 목소리, 좋은 매너는 우리한테 잘 맞고 우리의 에고와 눈과 습관을 만족시켜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항상 부드럽게 말하고 온화한 태도를 보이는 매우 다정한 성격의 교사나 스승을 찾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하나의 개성이거나 비행기의 승무원처럼 훈련된 것일 수 있어요. 그 사람이 꼭 우리에게 이롭거나 진정한 내면의 가르침을 주는 건 아니죠. 많은 사람이 말투는 부드럽지만 자신과 사회에 매우 파괴적인 일들만 하기도 합니다. 그 결과는 항상 나쁘고 부정적이죠. 따라서 그런 경우 다정해 보이거나 말투가 부드러운 그 사람은 자신과 사회 전반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거예요. 따라서 우리의 삶, 일 또는 노력의 결과가 많은 걸 말해줍니다. 우리의 외모나 태도 삶의 방식이 아니라요. 알겠어요? (네)
옛날에 주 예수께서 막대기 같은 걸로 환전상들을 교회에서 쫓아내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겁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탁자를 뒤집어 엎었죠. 품위 없는 스승의 행동처럼 보였지만 인류를 위해 엄청난 선행을 하신 거예요. 그는 우리, 당시 제자들을 위해 목숨까지 희생하셨죠. 그리고 그의 훌륭한 가르침은 지금까지도 인류 전체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요. 하지만 주부나 관리들처럼 부드럽게 말하는 많은 이들이 그렇게 위대한 일을 한 적은 없어요. 오히려 자신과 가족과 사회에 해를 주는 일들을 행했을 수도 있죠. 더 나은 걸 몰라서요. 혹은 성대에 결함을 가지고 태어난 것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매우 부드럽게 말하고 큰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죠. 아니면 목에 뭐가 걸렸든지요. 모르는 일이죠. 따라서 우리가 뭘 원하고 사람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조심해야 해요.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겉모습은 항상 매우 기만적이니까요. 그렇지 않나요? (네) 좋아요.